[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와 녹색기술 특허정보를 연계해 녹색기술의 개발 동향을 분석하고 기업의 기술 권리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이 강화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과 한국특허기술진흥원(원장 임영희)은 9월 29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와 탄소중립 녹색기술 특허분류체계의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그동안 구축해온 녹색분류체계와 특허분류체계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고, 녹색기술 관련 특허정보를 공동 활용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신속한 특허 권리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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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과 임영희 한국특허기술진흥원장 |
녹색분류체계와 특허정보 연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한 6대 환경목표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구분하기 위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지침이다.
양 기관은 2023년부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녹색기술 특허분류체계 구축에 협력해왔다. 이렇게 마련된 특허분류체계는 2024년부터 녹색기술 분야 특허 우선심사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분류체계를 단순히 병렬적으로 운영하는 데서 나아가 두 체계 간 연결성을 높이고, 실제 특허정보를 활용해 녹색기술의 변화와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와 탄소중립 녹색기술 특허분류체계 간 연계 고도화 △녹색기술 특허정보 공유 및 활용 △녹색기술 특허 동향 등 관련 연구 협력 등이다.
녹색기술 변화, 특허 데이터로 분석
양 기관은 향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개정될 경우 관련 내용을 특허분류체계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활동별로 분류된 특허정보를 활용해 주요 녹색기술의 발전과 변화 양상을 분석한다.
특허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어떤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지, 특정 기술이 어느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산업 데이터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녹색분류체계의 환경목표와 경제활동 기준을 결합하면 녹색기술 분야의 기술개발 흐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양 기관의 설명이다.
양 기관은 분석 결과를 공동 분석보고서로 발간해 녹색기술 변화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녹색분류체계의 보완과 활용 확대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녹색분류체계가 녹색금융에만 활용되는 기준을 넘어 기술개발과 특허 등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제도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녹색기술 개발·권리화 지원
이번 협력은 기업 입장에서도 녹색기술 개발과 특허 확보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녹색분류체계에 해당하는 경제활동과 관련 기술을 특허정보와 연결하면 기업이 개발 중인 녹색기술의 기술적·산업적 흐름을 파악하고 관련 특허 동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녹색기술 분야의 특허 우선심사와 연계해 기술개발 이후 권리화를 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녹색금융뿐 아니라 특허 등 다양한 제도와 연계될 때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녹색분류체계가 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녹색분류체계와 특허분류체계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녹색기술 특허정보를 활용한 연구와 분석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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