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와 탄소배출의 상관관계?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2-28 10: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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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와 탄소배출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다. 바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결코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발생해 지금까지 약 7만7000명이 감염됐으며 격리조치를 함에 따라 전국의 공장, 정유소, 항공편이 폐쇄됐다. 에너지청정공기연구소(Center for Research on Energy and Clean Air)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동기대비 25% 가량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3주간의 감소량은 뉴욕주가 1년 동안 방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약 1억5000만톤)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의 석탄 사용량은 올해 1월 25일을 전후한 설연휴 동안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들이 직장으로 복귀하면 공장들이 다시 활기를 띄고 가동되며 사용량이 증가한다. 

 

그러나 올해의 석탄 사용량은 아직 반등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월 말 중국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를 연장하고 여행과 공개집회를 제한했다. 그 영향은 중국 경제의 모든 부문에 파급력을 갖고 있다.

 

즉 건설 활동이 둔화되면서 철강과 기타 자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고 정유사들은 평소보다 연료를 적게 생산하고 있다. 주요 산업 부문의 활동은 지난 3주 동안 전년대비 15~40%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발병이 억제되면 다시금 배출량이 급증할 것이고 그간의 경제활동 억제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심한 재가동에 들어갈 것이다. 따라서 거시적으로 보면 중국경제의 녹색화와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는 중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방해할 수 있어 다시금 환경문제는 뒷전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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