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원받은 보고서, 아프리카 전역 기후변화 경고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0-20 16: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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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WMO(세계기상기구), 아프리카연합위원회, ECA(아프리카경제위원회), 유엔기구, 국제 및 지역 과학기구들이 공동 발간한 ‘아프리카 기후 상태 2020 보고서’는 아프리카 대륙의 불균형적인 취약성을 강조하지만 기후 적응, 조기 경보 시스템, 날씨 및 기후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는지도 밝힌다.

 

WMO의 페테리 타알라 사무총장은 지난해 아프리카의 기후 지표는 지속적인 온난화, 해수면 상승 가속화, 극한 기후, 홍수, 산사태, 가뭄과 같은 기후 현상의 특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머지않아 완전히 녹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아프리카의 마지막 빙하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지구 시스템에 임박하고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위협을 예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에 있는 세 개의 산봉우리가 빙하로 덮여 있는데 케냐의 마시프 산, 우간다의 르웬조리 산,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이 그것이다. 비록 빙하가 중요한 저수지의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 작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관광과 과학적인 면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현재 이 빙하의 후퇴율은 지구 평균보다 높고, 2040년대까지 완전한 해빙이 될 수 있다.

 

케냐산은 이보다 10년 더 빨리 빙하가 후퇴될 것으로 예상돼 인류에 의한 기후변화로 인해 해빙이 이루어진 최초의 산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는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현재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WMO 회의 임시회기 중,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개막하는 COP26 기후변화회의를 2주도 채 안 돼 앞두고 발행됐다. 

 

호세파 레오넬 코레이아 사코 아프리카연합 농촌경제농업담당관은 날씨와 기후의 변화가 심해져 생활과 경제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대륙에서 1억1800만 명에 이르는 극빈층이 가뭄, 홍수, 극심한 더위에 노출되어 빈곤 완화와 성장을 향한 진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기후변화는 205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을 최대 3%까지 더 낮출 수 있다. 신체 조건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기후 적응과 회복 활동에 심각한 도전을 야기하고 있다.

 

보고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기후 적응에 대한 투자가 향후 10년간 매년 300억~500억달러, 즉 국내총생산(GDP)의 2~3%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저자들은 아프리카 적응 전략의 신속한 시행이 경제 발전과 더불어 회복의 일환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연합의 녹색 회복 계획의 우선순위를 추구함으로써 효과적인 기후 행동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회복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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