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김하수 청도군수가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농업, 재생에너지 확대 등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김 군수는 인터뷰에서 “청도군의 미래는 자연환경 보전과 군민의 참여에 달려 있다”며 “지속 가능한 생태 도시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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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수 청도군수 |
기후위기 대응 최우선 과제
김 군수는 청도군이 당면한 가장 큰 환경적 과제로 기후위기와 폐기물 관리 문제를 꼽았다. 최근 집중호우·폭염·가뭄이 반복되면서 농업 중심 지역인 청도군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농작물 피해, 농업용수 부족, 산사태 위험 증가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직결된 생존 문제”라며 “청도군 전체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기반시설 보강과 기후 적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도군은 배수로 정비와 저류지 설치 등 재해예방 인프라 확충, 재난안전 교육 강화, 마을 단위 대응 훈련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기후 스마트 농업, 친환경 농업 시설 지원 등 피해 최소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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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군 새마을 환경살리기 운동 |
생활폐기물 증가… 자원순환 체계 고도화
청도군은 관광객과 체류 인구가 늘면서 생활폐기물과 영농 폐기물이 증가하고 있다. 군은 매년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분리배출시설 10개소, 영농폐비닐 집하장 5개소 등 공공 재활용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2000년부터 이어온 ‘새마을 환경살리기’는 군민 참여형 환경운동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210개 마을이 참여해 매년 약 700여 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은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 이 공로로 청도군은 대한민국 환경대상 자원순환부문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군수는 “폐자원의 자원화와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사례로서 전국 확산을 기대한다”며 “읍·면 단위 분리배출 체계 고도화로 자원순환 선도 지자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축산 악취·분뇨 문제 대응… 352억 규모 공공처리시설 구축
축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분뇨 문제가 지속돼온 만큼 군은 환경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시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청도군은 악취저감 장비 지원,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친환경 축사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352억 원을 투입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민원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해 악취 민원 해소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군수는 “축산업과 지역 공동체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환경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군민 참여형 탄소중립 추진”
청도군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활 속 에너지 절감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통해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한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태양광 269가구, 태양열 23가구, 지열 17가구 설치 지원으로 연간 약 650톤의 CO₂ 감축 효과를 거뒀다.
또한 마을 단위의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시범마을’ 조성, 공공청사와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 건축물 제로에너지화,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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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상단 시계방향) 운문사, 청도읍성,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 와인터널 |
관광 개발과 환경 보전의 균형
‘와인터널’, ‘프로방스 빛 축제’ 등 관광자원이 많은 청도군은 관광개발 과정에서 환경보전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
김 군수는 “무분별한 개발은 청도의 미래 경쟁력을 훼손한다”며 “대규모 인공 개발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소규모·친환경형 관광 인프라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관광사업 추진 시 환경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 보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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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일바이크 |
친환경 농업·유기농 특화… 미래 농업 모델 구상
청정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친환경 농업 육성도 핵심 전략이다. 청도군은 친환경·저탄소 인증 농가 확대, 신품종 보급, 수출용 작물 품질 고급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청도 자연드림파크와 연계한 유기농 재배단지를 조성해 ‘청정·친환경·유기농’이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기후대응형 스마트 기술 보급 등을 통해 청도 농업을 미래형 친환경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군민이 환경의 주체… 함께 지속 가능한 청도 만들 것”
김 군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청도군의 자연환경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리수거, 친환경 농산물 이용, 에너지 절약 같은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청도의 환경은 지켜낼 수 있다”며 “군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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