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송명숙 기자]
고요한 밤 공기 속, 음악과 춤이 은은히 울려 퍼진다. 달빛이 내려앉은 고궁은 낮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달빛기행’은 전통과 자연, 이야기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야간 문화 행사다.
은은한 조명과 달빛 아래 관람객들은 천사초롱 등불을 들고 천천히 궁궐을 거닌다. 해설사의 이야기를 따라 걷는 길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공간과 공연이 어우러진 살아 있는 역사 체험으로 이어진다. 조선의 시간 위를 걷는 듯한 순간마다 고궁의 깊은 정취가 스며든다.
특히 정조대왕의 전통 의상과 고궁 야경이 어우러진 장면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작품처럼 다가온다.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없는 고요한 울림이 관람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단순한 야간 관람을 넘어, 우리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조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 달빛 아래 고궁을 거닐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창덕궁 후원 야간개장 ‘달빛기행’ 정보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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