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트너스하우스' K문화콘텐츠 요람 도약…코로나에도 매출 21% 성장

작년 입주기업 120억 매출 달성…투자유치 41%↑, 지적재산권 누적등록 206건 돌파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06 13: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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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이지윤 기자]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고,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가 해외에서 주목을 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선전 중인 가운데, 서울시 ‘서울파트너스하우스’가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 2018년 입주한 영화제작사 ㈜브로콜리픽쳐스는 작년 유아인 주연의 영화 <소리도 없이>를 공동 제작했다. 이 작품으로 제4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했고, 영국 ‘글래스고 영화제’,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등에 초청받으며 해외의 관심도 받았다.

콘텐츠 전문회사인 ㈜시나몬컴퍼니는 전 세계 144개국에서 사랑받는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비버스>와 독점사업권을 2019년 체결했다. 현재 공연, 출판, 디자인제품 등 <베이비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기업들은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 입주해 IR 컨설팅, 비즈매칭, 경영자문, 네트워킹 등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지원받으면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특히, 입주기업 간 활발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대표적으로, 외국계 콘텐츠 컨설팅기업과 애니메이션 제작사, 키즈 에듀테인먼트사가 협업을 진행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입주기업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 한 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시는 입주기업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 했다고 밝혔다.

민간 투자유치도 전년 대비 41% 증가하며 성과를 냈다. 33명의 신규고용이 이뤄졌고,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지적재산권(IP) 누적 등록건수도 206건을 돌파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인 2009년 조성됐다. 당초 시장공관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전용공간으로 용도를 전격 전환해 개방했다.

2018년 4월부터는 문화콘텐츠 기업 입주 전용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영화 등 우수 문화콘텐츠 IP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과 (예비)창작자)이 입주해 비즈니스를 지원받고 있다. 현재 19개 콘텐츠 기업이 입주해 있다.

서울시는 입주기업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별 수요분석을 통해 기업에게 필요한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IR(기업설명회) 집중 컨설팅부터 전문성 강화를 위한 비즈매칭, 마케팅‧재무‧노무 등 경영 자문, 입주기업 네트워킹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신규 입주기업 16개사를 5월26일까지 모집한다. 2018년 첫 입주한 1기 기업 13개가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의 3년 간의 성장을 마치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난 3년 간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서울의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성장했다. 짧은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성과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문화콘텐츠 산업발전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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