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글로벌 인류공영 AI 포럼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인류공영을 위한 신뢰 가능한 AI'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인간 중심 가치의 조화를 모색하는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
[이미디어= 송승수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인류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 연대를 도모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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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는 6월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인류공영 AI 포럼 2026(GAFH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류공영을 위한 신뢰 가능한 AI'를 대주제로 삼아, 학계·산업계·정치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거버넌스, 국제 협력, 인간 중심 가치 등을 논의했다.
조직위원장인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는 개회사에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 산업과 경제를 넘어 인류 문명의 향방 자체를 바꾸고 있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AI가 의료 혁신 등 인류의 오랜 난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허위 정보 확산이나 인간 소외, 자율무기화 같은 위협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AI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신뢰 가능한 AI와 책임 있는 혁신은 초인류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공동 과제"라고 말했다.
|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인류공영 AI 포럼 2026'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
글로벌 거버넌스 및 협력 기반 구축 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앤디 베르마우트 세계공공외교·공동체대화위원회(WCPDCC) 의장은 AI 기술과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즉시 확산되는 반면, 감독 체계는 국가 단위에 머물러 있는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베르마우트 의장은 딥페이크와 알고리즘 편향 등 AI 악용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포용적인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과 AI 위험을 공동 감시하는 국제 관측기구 창설을 제안했다.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는 "AI는 목적이 아니라 인류의 행복과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한국이 포스트 SDG 가이드라인을 주도적으로 제안해 실질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 윤리와 책임 있는 혁신 전략 모색
두 번째와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인간 중심의 가치 내재화와 산업계의 혁신 전략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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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문화인류학 박사는 AI 혁명을 '사고의 자동화'로 정의하며 알고리즘 형성 단계부터 평화와 윤리를 선제적으로 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릿 아갈왈 MERI 재단 부총장은 사회적 분열을 유발하는 '공감의 격차'를 진단하고, MERI의 갈등 예측 프레임워크인 TARP 등 AI 기반 선제적 평화학습 시스템을 대안으로 소개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AI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성능이 아닌 신뢰에 달려 있다"며 추적 가능성과 설계 기반 위험 관리, 이중 검증 등을 골자로 한 'T.R.U.S.T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리하오난 시멍 AI 창립자 겸 CEO는 기술 중심 경쟁에서 지능 중심 응용으로의 전환을 언급하며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을 글로벌 합의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 ▲포럼 참석자들이 '글로벌 인류공영 AI 포럼 2026 공동선언문'에 공동 서명을 마친 후 선언문을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류공영 정신 담은 AI 공동선언문 채택
행사 말미에는 참가자 전원의 서명이 담긴 '글로벌 인류공영 AI 공동선언문'이 공표됐다. 선언문은 송태복 천지일보 전무이사 겸 편집국장이 공식 낭독했다.
이번 선언문은 시대정신으로서의 인류공영, 인간 중심과 보편 가치 존중, 평화와 국제안보 기여, 고위험 AI에 대한 국제 안전 기준 강화, 포용적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기여 등 총 6개 핵심 조항을 담았다. 참가자들은 서명식을 통해 AI가 인간의 역량과 책임을 확장하는 협력자임을 확인하고 미래를 위한 연대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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