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주간, 세계가 주목한 산업·기술·정책·사회 공유의 장

천년의 도시 경주에서 아시아·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동시 개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9-27 17: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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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주간, 세계가 주목한 산업·기술·정책·사회 공유의 장
천년의 도시 경주에서 아시아·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동시 개최

△ 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K-water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KIWW)’ 행사와 경주시가 유치하고 아시아 물 위원회(AWC)가 주관한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AIWW)’ 행사가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동시 개최됐다.

 


△ 최익훈 환경공단 물환경본부장이 김은경 장관에게 환경공단 전시부스를 설명하는 모습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KIWW는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작년 10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 2회를 맞이했다.

 


고위급 회담, 각종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총 6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 등 국제기구 인사, 10개국 도시 대표 등 세계 약 70개국의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KIWW 2017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대하여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역대 세계물포럼 개최국이 참여한 ‘월드워터파트너십’에서는 내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 제안할 기후변화 및 물 관련 재해 방지를 위한 세부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국내 물 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업 및 기술현황을 공유하여 B2B, B2G로 연결시키기 위해 준비된 ‘워터비즈니스포럼’에서는 국가별 수자원 현황 및 사업수요 발표를 통한 현지 환경, 기술교류 및 협력사업 현황, 물 관련 유망기업의 혁신기술 적용사례 및 성과 등을 공유했다.


△ 워터비즈니스포럼
지구촌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상하는 ‘월드워터챌린지’에서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전문가들의 보유기술과 물기업간의 매칭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화 모색을 위해 마련된 ‘물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 프로그램에서는 물산업의 유망 기술로드맵을 발표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4차 산업시대에서 물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아시아 국제물주간(AIWW)
AIWW는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와 해결책을 논의하는 국제적 물 행사로, 실질적인 해결방안 모색과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 3년 주기로 열리는 AIWW는 아시아물위원회(회장 이학수 K-water 사장)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국이 결정되는데, 올해 첫 개최지로 의장국인 대한민국이 선정되어 경주에서 열렸다.


K-water는 ‘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 ‘아시아 물 이슈’, ‘워터 프로젝트 포럼’, ‘녹조관리 특별세션’ 등 10여개의 프로그램들로 이뤄진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 녹조관리 특별세션

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에서는 중앙정부, 지자체, 수변도시 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물 문제에 대한 경험 및 사례를 공유했으며, 선언문에 대한 기관별 우수사례와 선언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인 환경이슈인 ‘녹조 관리’를 주제로 펼쳐진 ‘녹조관리 특별세션’에서는 해외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외 녹조 발생 및 해결 사례와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또한 국내의 녹조 정책과 예측 기술 개발방향, 통합 모니터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 김은경 환경부 장관(중)과 이학수 K-water 사장(우)이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물 산업 엑스포, KIWW·AIWW 공동개최

△ 세제없이 식기 세척 가능한 이코존의 물로만
국제 물 시장에서 국내 물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KIWW와 AIWW가 공동으로 개최한 엑스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국내 물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우수기술이 전시되었으며, 지자체, 정부, 연구기관 등도 참여해 물 산업 활성화에 동참했다.  

 

 


K-water는 SWM(Smart Water Management) 기술을 접목한 홍보관을 운영,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통합물관리 및 위성을 활용한 가뭄예측, 수재해 예방 등 K-water의 수자원관리 우수 기술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선보였다.


개최지인 경북은 물산업 선도기업들의 수처리 시설 설계·시공을 비롯해 중공사막(필터), 수처리 펌프, 유수분리조, SPE패널(방수기자재), 상·하수도 시설 운영 등 물 관련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개최 도시인 경주시는 경주 홍보관과 로컬푸드 전시장·신라금관 체험 포토존을 운영했다. 특히 에코물센터 이동식 급속수처리 시연에는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상하수도관, 밸브, 수처리, 플랜트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전시장을 메웠다. 특히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전시된 기술들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며, 기업들이 지닌 고충을 듣기도 했다.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는 김은경 장관에게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더 만들어 달라”며, “베트남 등 동남아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도 충분히 수출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지니고 있다”고 피력했다.

 

△ 신진욱 고비 대표가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게 AB-SYSTEM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고비는 내진기능을 강화한 내충격상하수도관 ‘AB-SYSTEM’을 전시해 눈길을 모았다. AB-SYSTEM은 PVC로 만들어져 녹이 슬지 않는 상하수도관으로, 이음부 강화장치가 필요 없어 시공이 간단하고 경제적이다. 최근 잦은 지진발생으로 내진 기능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특히 강한 내진·내구·내수압성을 지니고 있는 AB-SYSTEM이 주목받았다.

 

△ 한국주철관공업은 내진 조인트 ‘EZ-LOK’을 선보였다.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주철관공업(주)는 상하수도 덕타일 주철관 및 각종 이형관을 전시했다. 특히 주철관의 최대 단점인 지진, 진동, 충격, 지반침하 등에도 견디며 관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내진 조인트 ‘EZ-LOK’이 관심을 모았다.


충북 물산업 홍보관에서는 세제 없이 식기를 세척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이코존의 ‘물로만’ 제품들이 전시됐다. 바이오 세라믹과 자화기능이 수반된 필터를 이용한 물로만은 말 그대로 세제 사용 없이 식기 및 세탁 등이 가능해 수자원 보호와 생태계 보존에 탁월한 장점이 있다.


수자원 재이용 및 토양·지하수 정화 전문 기업인 ㈜에스지알테크는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선보였다. 빗물 재활용 시스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빗물 TANK’는 무동력 시스템으로 유지보수가 유용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여과조에서는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을 제거, 처리조에서는 UV살균을 통해 청소·공업·농업용수로 재이용이 가능토록 만든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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