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자원거래소, 자원순환의 투명한 시장 양성 관건

강희태 환경공단 폐기물관리처장, 자원순환촉진위한 정책마련 부상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8-18 18: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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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사회촉진 추진기반 확충위한 지원 시급과 인지도 향상 숙제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 광물자원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폐자원 배출자-공급자 간 정보부재로 가치 있는 자원이 폐기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폐기물 및 중고물품 거래 온라인 장터인 '순환자원거래소'가 열렸다. 순환자원거래소는 순환자원이 보다 적절한곳에서 사용돼 부가가치를 생성하고, 우리나라의 자원순환의 고리가 질적으로 향상되도록 하는 역할하고 있다. 강희태 한국환경공단 폐기물관리처장을 만나 순환자원거래소에 대해 들어봤다.

기존 폐기물 거래가 이미 잘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순환자원거래소의 역할은?

기존 폐기물 및 재활용 거래시장은 한정된 정보를 활용해 특정지역 특정사업자 사이에서만 거래가 됐고 표준 가격도 형성되지 않았다. 순환자원거래소는 폐기물 과련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서 처리물량은 물론이고 가격까지 투명화해 시장을 양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순환자원거래소는 양질의 거래환경 즉, 전국적인 시장정보 및 전자 입찰 등 다양한 거래방법을 제공해 폐기물 및 재활용 업체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고, 순환자원이 보다 적절한곳에서 사용돼 부가가치 생성해 우리나라의 자원순환의 고리가 질적으로 향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순환자원거래소의 운영 현황은?

거래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안'에 거래소의 설치·운영에 관한 근거를 두고 있으며, 현재 규제심사 등의 입법절차를 진행 중이다. 거래소의 올해 7월 말까지 회원가입자 수는 9만 6000여 명이고 이중 폐기물 배출·처리자가 다수가 활용 중이다. 거래 건수는 중고 8만 건, 폐기물 60만 건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거래소의 등장으로 자원재활용 사업의 변화와 업계 반응은?

 

지금까지는 폐기물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정보부족 등으로 소각되고 있던 폐합성수지가 거래소에서 시행하는 현장유통 지원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고형연료제품, 시멘트공장 연료.원료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대부분의 업체가 순환자원거래소에 대해 생소한 반응을 보였지만, 거래소의 개설 취지 및 주요 기능 등을 알고 그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폐자원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특히 합성수지를 대상으로 유통지원을 실시했으나, 현장에서 바로 폐목재, 폐지 등 사업장에서 방치하던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 업체 소개 요청하는 등 대상 품목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순환자원개래소의 유통지원 품목들

 

순환자원거래소 운영에 있어 에로사항은?

 

순환 자원거래소의 범정부적 추진 가속화 요구와 관심은 증가한 반면, 거래소 운영을 위한 인력 및 예산지원 등은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순환자원거래소 설치.운영사업이 국정과제로 선정됐고,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안 제정으로 거래소 설치·운영 업무가 신설될 예정임에 따라 시급히 추진기반 확충을 위한 기재부 등 관련 부처로부터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순환자원거래소의 사업이 현장 유통지원 서비스 및 전자입찰 시스템 운영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 충원, 거래 지원체계 다양화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순환자원거래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시행 중인 정책은?

 

대국민 홍보를 위해 SNS와 스마트 폰 앱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상시 추진하고 있다. 올해 9월 말까지 학교와 지자체·폐기물업체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와 협업을 통한 학생·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원순환실천문화를 확산시키고, 폐기물 배출·처리자를 직접 관리하는 지자체 평가 및 포상을 통해 폐기물 처리 방법을 재활용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거래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과 기능들은?

 

올해 신규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GIS 매칭 검색과 유통지원 서비스, 전자입찰시스템이 있다. 사용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배출자 또는 처리자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GIS 매칭 검색기능을 이용하면 근거리의 물품 또는 사업장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유통지원 서비스는 거래소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자에게 거래소 활용을 제안하고 알맞은 업체, 자원을 중개함으로 매립·소각되는 폐기물을 자원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폐자원과 재활용 제품 투명 거래 위한 ‘전자입찰시스템'은 입찰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자율적 활용으로 최적의 거래대상자를 찾을 수 있다.[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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