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벡스 2025' 개막…녹색기술의 최전선, 기업 부스를 따라가다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기술 한자리에…전시 투어로 본 유망 환경기업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5-06-11 1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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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기술 전문 전시회인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이 6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소 녹색기업의 우수기술을 공유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엔벡스는 1979년부터 시작된 국내 환경산업 대표 전시회로, 올해는 13개국 262개 기업이 참가해 626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주제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전시회는 약 4만5000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며, 탄소 포집(CCUS), 에너지 절감 수처리기기, 대기오염 저감 등 미래형 녹색기술이 현장에서 생생히 소개된다.

이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겸비한 5개 기업의 전시관을 직접 둘러봤다.

➊ 슬러지 처리의 진화 – ㈜로얄정공
▲ 로얄정공의 원심탈수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시 투어의 시작은 원심탈수기 분야 국내 선두주자 ㈜로얄정공이다. 슬러지를 원심력으로 농축·탈수·분리하는 가변속 데칸터형 원심분리기는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차속 제어 기술을 탑재했다.


전국 500여 하·정수처리장에 2,000대 이상 납품된 실적이 이를 입증한다. 조달우수제품, K-마크, 특허 34건 등 인증 및 기술력도 탄탄하다. 


➋ 미생물로 음식물·플라스틱까지 – ㈜지엘플러스


두 번째로 만난 ㈜지엘플러스는 미생물제제 ‘Barimi’를 활용한 음식물 및 생분해플라스틱 처리기술을 선보였다.


GL 바이오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95% 이상 분해하고, 나머지를 친환경 퇴비로 전환한다. 스마트폰 연동 가능한 IoT 기능도 탑재됐다.


생분해플라스틱 처리기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에 기여하며, 일본·사우디 등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ISO, KC 인증과 20건의 특허를 보유했다.




➌ 고순도 수소 정제기술 – 아스페㈜

 

수소경제의 핵심 기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아스페㈜ 부스에서는 99.9999%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PSA 장치가 소개됐다. 천연가스, 암모니아, 석유화학 폐가스에서 수소만 분리·정제하며, 구조가 단순하고 ROI가 높은 장점이 있다. 광양·태안 발전소 및 수소충전소에 납품됐으며, ASME 인증 및 6건의 특허를 통해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

➍ 대기 질 개선의 해답 – 한소㈜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한소㈜는 대기오염 저감용 금속·비금속 산화물 기반 저온 촉매와 이동식 유해가스 정화장치를 소개했다. 산업현장의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삼성전자, LG화학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성능인증 8건, 특허 32건, 상표 39건 등 지식재산 보유 현황도 주목할 만하다.

➎ 폐기물로 에너지 전환 – ㈜성진엠텍



폐기물 처리와 재생에너지 전환 기술의 융합을 보여준 ㈜성진엠텍은 초음파가용화 슬러지 설비와 소화조 기반 바이오가스 처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초음파를 활용해 슬러지 내 미생물 세포벽을 파괴, 폐기물 감소와 가스 생산량을 동시에 증가시키는 기술이 핵심이다.


또한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발생하는 가스를 열·전기·도시가스로 전환하는 솔루션은 자원순환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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