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전시용 등으로 감척어선 재활용 확대

이유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08-02-15 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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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 이외의 용도로 2007년도에 56척 재활용

해양수산부는 어선 감척사업을 통해 국고로 매입한 어선은 해체·폐선 처리해야 하나 폐업어선을 자원의 재활용 차원에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어장에 인공어초로 투하하거나 체험학습장 등에 전시하여 관람용 등으로 2007년도에 총 56척의 어선을 재활용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고(연안어선은 지방비 포함) 지원으로 사들인 감척어선은 수산 동식물을 채취․포획·양식하는 어업활동에는 이용될 수 없으며 해체하여 폐선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비록 어업활동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된 어선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해체·폐선 처리하기 보다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측면에서 공공기관(단체)이 어업활동 이외에 어업지도선, 어장정화선, 실습선, 인공어초 및 조형물 등 공공용으로 재활용코자 할 경우 해양수산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감척어선의 재활용 실태를 보면 전남 해남군에서는 자연사박물관 및 자연사랑센터를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장 전시용으로 6척을 이용하였고, 고흥군도 “추억의 거리” 경관 조성사업에 3척을, 관할 지역이 10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은 군의 이미지 구축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상징성을 가미한 조형물로 면단위별로 개조해 총 16척을 활용했다.

또한, 한국해양소년단 강원연맹에서는 감척어선에서 떼어낸 30~200마력의 가솔린 고속엔진(船外機) 16대를 제공받아 연맹이 보유하고 있는 고무보트에 장착하여 청소년들의 해양수련 활동에 재활용되고 있다.

이외에 경상남도는 통영에 있는 도립수산자원연구소의 시험조사선으로 1척을 재활용하였으며, 경남 사천시와 경북 울진군에서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용으로 130톤급과 68톤급의 대형 강제어선 4척을 활용한 바 있다.

한편, KBS의 드라마(대왕 세종) 제작용으로도 9톤급 연안어선 2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척 어선을 재활용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금년에도 2000여척의 연근해 어선 감척이 예정되어 있어 공공기관(단체)에서 관광 전시용, 현장 학습용 등 어업 이외의 용도로 감척어선을 재활용하고자 할 경우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으로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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