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제14회 2019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은 지구의 달 4월을 기념하는 의미에서도 다시 한번 환경사랑을 일깨운 행사였다.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기관·지자체, 연구소,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하고,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사회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대한민국환경대상’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의 관심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새로워지고 있다.
그동안 환경산업은 개발과 보전이 양립할 수 없는 별개의 사안으로 취급되어왔다. 그래서 개발에 따른 오염을 처리하는 소극적인 역할만을 수행하면 됐지만, 현시점에서는 전체 경제·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바야흐로 환경산업은 세계적인 성장산업이자 각국의 정책 지향점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즈음에 열린 ‘2019대한민국환경대상’은 최근 심화하는 미세먼지 문제, 폐기물 대란 등 환경이슈로 인한 국민의 관심도가 그대로 반영됐다. 친환경 경영과 환경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표방하는 기업과 기관 및 지자체, 연구소, 단체, 개인 등이 대거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환경대상’임을 입증했다.
시상식이 열린 날 각 부문별 대상 수상업체 및 기관, 지자체에서는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내방객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해 잔치를 더욱 흥겹게 했다.
도심 텃밭서 키운 야채로 신선샐러드 선사한 ‘강동구’
2011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강동구가 시상식 날 손님들 간식거리를 선사해 사랑을 받았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 위에 꿀시럽을 얹어 새콤달콤한 맛으로 제대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샐러드에 얹은 꿀은 강동구 근린공원 양봉장에서 직접 채취한 것이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해온 강동구는 풍부한 녹지율과 친환경 도시농업 운영으로 벌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구 관계자는 “2013년부터 도시양봉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280여 명의 양봉가를 배출해냈다. 처음에 10개였던 벌통이 40통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이 중 30개 벌통에서 아카시아꿀, 잡화꿀, 감로 등 866kg 가량의 꿀을 채밀했다”고 전했다.
| ▲ 도시농업 부문 대상을 차지한 서울 강동구에서 선보인 신선한 야채와 과일샐러드 |
삼척에서 자라는 희귀종 ‘민물김’ 영양가치 높아
삼척시의 소한계곡이라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 중의 희귀종 ‘민물김’을 생전처음 구경하고 맛보았다. 김처럼 짠맛도 없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자꾸만 손이 간다. “김은 바다에서만 자라는 해조류인 줄만 알았는데...”하는 표정으로 신기해서 구경한 사람들이 맛을 보려 줄을 섰다. 시 관계자는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성분과 탁월한 효능을 지녀서 옛날부터 주민들이 산후 조리를 위한 음식으로 미역국 대신 민물김을 먹었다”며 “최근에 연구한 바에 의하면, 민물김 성분에는 말초조직 내의 당 흡수율을 높여 혈중 당 농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당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고, 이밖에도 대장암에 특이적으로 높은 약리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삼척시 특산물 민물김 시식코너 |
끔찍한 성수대교 붕괴 일깨운 방식기업 ‘비앤비’
㈜비앤비는 국내 최초로 세라믹 보수제와 코팅제를 개발해 약 60여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하며 국내외 부식방지에 많은 업적을 남겨왔다. 비앤비는 이날 시상식장 입구 앞쪽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부식의 위험성과 방식의 중요성을 방송을 통해 알렸다. 국내 최초로 세라믹코팅 “세라코트”를 개발 국산화에 성공한 비앤비는 40여년간 정수장, 상하수도종말처리장뿐 아니라 교량, 터널 등의 국가기간시설의 부식방지에 앞장섰으며, 선박과 해양구조물에 해조류가 고착기생하는 것을 최소화하여 선박운행 시 수중저항을 줄이고 양식장 수중시설을 보호하는 데 일조해왔다.
| ▲ ㈜비앤비 홍보 부스에서 1994년 10월 21일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통해 철근 부식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
“혈액순환 돕는 지압봉으로 건강해지세요!” 제천시
제천시는 바이오와 문화, 환경까지 넘나들며 지역을 관광자원화하는 문화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최근 분수대, 지압보행로, 족욕시설, 광장 보행로 판석설치, 조경수 대형소나무·단풍나무 보완, 벤치, 배수시설 등을 보완하고 관광객 유치에 노력 중이다. 이날 시상식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혈액순환을 돕는 지압봉을 선물했다. 실제 제천시와 단양군에 걸쳐 있는 금수산 힐링 테마공원에는 힐링체험센터와 요양 공간, 체험 공간이 있다. 시 관계자는 “한방도시의 장점을 살려 금수산 힐링 테마공원을 자연친화적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랑스런 환경인으로서...” 30초 동영상에 수상소감 담아
‘대한민국환경대상’의 격을 높이고 수상자 및 수상업체로서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동영상을 촬영하여 외부에 알린다. 수상자들의 수상소감과 아울러 업체를 다시 한번 홍보하는 자리로 짧지만 팩트 있는 환경인으로서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날은 주최 측인 환경미디어뿐만 아니라 외부 언론에서도 참여하여 경쟁적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날 촬영한 동영상은 환경미디어를 통해 포털에 실시간 검색이 가능할 예정이다.
| ▲ 김보라 아나운서가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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