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내 로드킬 연평균 250건에 달해...생태통로 마련 시급

동물이 다닐 수 있는 생태통로가 설치된 국립공원 21개 중 8개에 불과
노웅래 의원 “야생동물 보호 및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을 위해 생태통로 확대해야”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0-25 14: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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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노웅래 국회의원(서울 마포갑, 민주연구원장)은 동물이 차에 치어 죽는 사고, 일명 로드킬이 국립공원 안에서 매년 250건 넘게 발생하고 있다며, 동물 보호 및 탐방객 안전을 위해 생태통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실이 환경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국립공원 내 로드킬이 1285건에 달한다. 로드킬 피해가 발생한 국립공원은 지리산 353건, 소백산 164건, 오대산 및 내장산이 각 117건순으로 나타났다.

 

▲ 출처=환경부, 노웅래 의원실 재구성

 

산지를 가로지르는 도로 때문에 서식지가 단절돼 야생동물이 도로를 건너다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다. 로드킬을 막기 위해서는 동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통로가 필요하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적합하게 설치된 생태통로의 경우 해당 구간의 로드킬을 40% 이상 감소시킨다고 보고됐다. 조사결과, 전국 국립공원 21곳 가운데 생태통로가 있는 국립공원은 8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내장산 국립공원은 117건의 로드킬이 발생했지만 설치된 생태통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출처=환경부, 노웅래 의원실 재구성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탐방객 출입통제를 해 야생동물 이동방해 행위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지리산 정령치3 생태통로는 야생동물 이동이 아닌 탐방객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통로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노 의원은 “야생동식물을 특별히 관리하기 위해 지정된 국립공원 내에서 로드킬이 해마다 25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면서,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한 생태통로가 설치되지 않은 국립공원이 절반 이상에 달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야생동물 차량사고는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면서, “국립공원 생물다양성 보전과 탐방객 안전 확보를 위해서라도 생태통로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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