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금일 6월 10일 진행된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강병화 고려대 명예교수가 생태연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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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이규용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위원장, 강병화 고려대 명예교수 |
강 교수는 한국야생식물자원 보전의 권위자로서 식물종자주권 확보와 외래식물 관리를 통해 생태 개선에 기여해 오고 있다.
강 교수는 1979년 독일에서 잡초방제학에 대한 연구를 하며 종자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1984년 고려대 농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우리나라 자생식물들의 종자를 수집, 보존하기 시작했다. 1999년부터 고려대 ‘야생자원식물종자은행’을 설립해 과학적인 종자 보존체계를 구축했으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2012년 퇴임 후 본인의 땀과 눈물이 깃든 1,700종류 7,000여 점의 수집종자를 과학발전을 위해 고려대에 기증했다. 야생식물 조사, 종자 수집에 매진해 현재 고려대 야생자원식물종자은행은 2,332종류의 식물종자 8,893점을 수집‧보관하고 있다.
유전자원, 농학, 잡초 등에 대한 20여 권의 저서도 출간했다. 특히 <한국생약자원생태도감>(2008, 지오북)은 한국 자생 약초, 산채, 야생화, 산야초, 농작물 2,037종의 자생자원식물에 대한 약리 활성을 담았으며, 천연 약물명 1만5,056종 및 남북한 식물명을 고문헌과 국외 문헌을 통해 재분석, 정리해 자원식물정보처로써 가치가 크다.
28년간 7,440일을 야외 조사해 얻은 슬라이드필름 12만 장과 종자 표본은 국회의원회관, 허준박물관 등에서 총 20차례 전시회를 가졌고, 이는 대중에게 생물 다양성에 관한 관심을 제고시켰다.
2011~2014년에는 환경부 연구과제 ‘생태계교란식물 가시박의 친환경 방제기술개발“의 과제 책임자로서 외래식물과 덩굴식물의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임진각의 내한성 자생 자운영을 발견해 남양주 고대농장에서 자운영 농업을 성공시킴으로써 중부지방 친환경 농업에 새로운 가능성과 지평을 열기도 했다.
강병화 교수는 "잡초라는 식물은 없습니다. 모든 식물은 자원식물입니다. 생물다양성과 미래 후손들을 위해 오랜 시간과 노력, 열정으로 종자수집을 해왔습니다. 이번 제15회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야생식물자원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그간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문숙과학지원 재단과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 연구원(OJERI : 원장 이우균 교수)에 감사드리며, 두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야생식물자원포럼’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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