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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명품고로 떠오른 충남삼성고의 교육과정을 소개한 단행본이 출간됐다. 박하식 교장과 임호순 상임이사의 공저인‘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만들기, 미래를 여는 교육(글로세움 출판사)’이 그 책이다.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인 충남삼성고는 천안과 아산에서 근무하는 삼성 임직원들의 자녀교육 문제 해소 차원에서 설립됐다. 지난해에만 무려 2,000명 가까이 충남삼성고를 견학했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후보학교로 승격됐다.
이 책에는 학생 선택 진로별 교육과정(무학년 무계열 선택형)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국제인문, 사회과학, 경영경제, 예술, 자연과학, 공학, IT, 생명과학 등 8개 과정에 맞춰 공부하는 사례를 공개했다. 특히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토론 실험 등의 활동을 기반으로 한 수업방식으로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학생 스스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66일 기적의 용광로 프로젝트(MSMP)’를 소개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입학 전 일주일(2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첫 주까지 66일 동안 좋은 습관 형성을 위하여 합숙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기간에 ‘기적의 용광로’를 만든다는 뜻으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자 ‘학교교육 청정화’, ‘좋은 습관 형성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66일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고,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채팅, 흡연도 절대로 하지 않는다. 대신 친구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홀로서기를 선언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들의 바른생활습관 기르기를 목표로 기본습관, 학습습관, 생활습관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총 27개의 실천 과제를 수행한다. 시간지키기, 식사예절, 규칙적인 운동 습관, 인사 잘하기, 고운 말 쓰기, 취침시간 꼭 지키기, 주변 정리 정돈 잘하기, 스스로 학습플래너를 작성하기, 공부하는 습관기르기 등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3강 3무의 학교’를 만든 과정도 소개했다. 3강이란 인성이 강한 학교, 적성개발이 강한 학교, 학습지도가 강한 학교를 말하고, 3무는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사교육이 없는 학교, 교사들의 행정잡무가 없는 학교를 말한다.
이 책은 삼성의 인사담당 전문가(임호순), 중등교육 전문가(박하식)가 함께 우리나라 미래교육을 걱정하며 쓴 작품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그리고 이에 걸맞은 바람직한 학생상을 제시한 점이 돋보인다. 이 책의 수익금은 전부 사회배려대상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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