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성층 커질수록 기후변화 심각해져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30 16:45:11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해양 표면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는 기후를 조절하고 해양생물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순환 해류를 억제하고 있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600피트에 달하는 바다 상층부에 더욱 많은 열이 축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기후과학자 마이클 맨은 해양 표면의 따듯한 층은 열대성 폭풍을 강화하고 어업을 방해하는 한편 해양의 탄소 호흡에 지장을 주면서 산소를 고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에 발표된 연구에서 해양 성층화가 더욱 빨리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수면이 더욱 온난화되고 탄소 운반이 희박해지면 대기중 이산화탄소는 세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밝히고 있다. 

 

해양성층화의 증가는 온난화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열이 해양표면 근처에 머무른다면 따듯한 물은 대기를 덥히게 된다. 또한 따뜻한 해수층이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 속도를 늦춘다면 더 많은 열을 가하는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머무르게 된다. 

 

또한 해양성층 증가는 북극과 남극 해양 사이의 난류와 한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순환시스템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는 기후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물살이 느려지면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더 많은 온수가 쌓이면서 해안 폭염과 해수면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2015년 Climate Dynamics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는 결국 북대서양과 북반구의 냉각, 북반구의 중위도에서의 강수량 감소, 열대 지방의 큰 강수량 이동, 북대서양 폭풍선로의 강화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밖에 해양성층 증가가 태평양의 엘니뇨-라니냐 사이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다년간의 온난한로 인한 변동은 강한 엘니뇨를 유발하고 전세계적으로 핫 스파이크가 치솟고 라니뇨를 하는 동안 쿨다운을 하는 등 전 세계 온도에 영향을 미친다. 

 

허리케인도 촉발하고 있는 이같은 현상은 열대성 폭풍을 부추기고,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지난 50년 동안 600피트 상공의 층화가 6% 증가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중국 대기 물리학 협회의 리징 쳉은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측정하는 과거 계산은 많은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진은 전세계 다양한 수심에 배치되어 있는 새로운 장치들로부터 얻은 다양한 판독값을 통해 6,500피트의 깊이에서 층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