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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내 최고 명문고교로 부활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고등학교의 전경. <사진제공=육권수 여주고교 교사> |
"경기도내 최고 명문고교로서의 명성을 되찾는다."
교육 현장에서 스승으로서 가정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학업의 길을 열어주는 한편 맞춤형 교육과 환경사랑 실천으로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경기도 여주시의 여주고등학교(교장 홍성훈)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지난 2008년부터 여주고등학교 일부 교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시작된 ‘목련장학금’ 적립액이 10년이 되면서 4000만 원을 달성했다. 처음엔 일부 교직원이 참여했으나 그 취지에 동조하는 교직원들이 하나 둘 더하여져 2011년부터는 모든 교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그리하여 2017년 2학기부터는 적립한 기금으로 학생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의미 있는 장학금을 지급하여 그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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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 전달식. 10년 간 40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
여주고등학교는 그동안 명문고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는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사랑하는 애향정신의 고양과 지역의 환경보전 활동에 앞장서는 향토순례 행진은 십 수 년 간 행해지는 여주고등학교의 교육활동 중 하나로 인근학교에 파급되기까지 했다.
또한 시(市)로 승격했지만 여전히 다른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행해지는 오전 독서활동과 영어원서읽기 활동(08:00~08:30)이 대표적이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적응력을 높이고 사고의 유형을 다양화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주고 있다.
역시 학생들의 자발적인 개인의사를 반영한 우수학생 및 학습 부진 학생의 야간 심화학습과 맞춤형 학습을 실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홍성훈 학교장은 ‘여주고등학교에 입학한 이상 학교에서 포기하는 학생은 없다’라는 소신교육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학생인권안전부의 주도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시되는 등교지도가 한때 학생들을 과잉 지도하는 수단으로 이용돼 비판도 받았지만, 여주고의 등교지도는 ‘어서와, 오늘도 힘들지만 기운내서 잘 지내보자’라는 따뜻한 말을 건네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아침부터 짧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고 있다. 이 활동의 결과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이 진학했음에도 학교 사안이 거의 없는 신개념 등교지도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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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와 학생들이 스스럼없는 대화로 소통을 하고 있다. |
여주고등학교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원거리 학생 및 도시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시설로 여학생 60명과 남학생 80명, 전체 14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도 완비하고 있다.
이어 2009년 정보공시 경기도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 교육부 선정 농산어촌 우수학교, 경기도 교육청 선정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 혁신학교 등에 선정돼 경기남부의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 교육청 혁신학교 5년차이며, 2021년까지 혁신학교로 재지정을 받은 상태다. 경기도 교육청 산하 초·중·고 2000개 학교에서 10개교를 선정한 국제교류협력학교로 지정되는 한편 2013년부터 2016년 경기도교육청지정 우수경영사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3년 9월 여주군에서 여주시로 승격되면서 그간 있었던 농어촌 특별전형이 없어짐에 따라 우수신입생이 읍·면단위 고등학교로 대거 진학하면서 교육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어촌 전형이 사라진 2017년 입시에 4년제 진학률 50%에 이르고 유명대학에 많은 학생이 진학하는 결과를 냈으며, 전 교직원의 단합된 모습으로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교육계의 각종 어수선한 사건 가운데서도 교육의 참모습을 지켜 나아가려는 여주고등학교의 교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본질을 찾아 도약하고 있는 여주고등학교의 또 다른 미래가 기대된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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