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탈모 치료 순서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35>
이형구 기자 eco@ecomedia.co.kr | 2018-01-10 09:45:38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탈모는 치료하면 낫는다. 다만 인내심이 필요하다. 치료 기간은 초기탈모도 최소 6개월, 대머리처럼 심한 경우는 1년 6개월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탈모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탈모치료법은 무수히 많지만 크게 세 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약물치료, 모발이식, 민간요법이다. 치료법은 탈모 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탈모 유형은 안드로겐형인 M, O자 탈모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스트레스나 약물 남용, 환경오염, 질환, 노화 등에 의한 환경 탈모는 20% 가량이다. 또 자가면역질환으로 이해되는 원형탈모는 증가 추세다.

합리적인 탈모 치료 우선 순서는 약물치료다. 안드로겐 탈모의 주원인은 DHT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 DHT를 분비한다. 이 과정을 차단하면 탈모의 주원인이 사라진다. 이 같은 원리로 개발된 약물이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다. 두 약물은 남성, 여성을 막론하고 효과적이다.

미놀시딜은  혈행과 영양공급을 좋게 해 탈모예방과 일부 발모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미녹시딜도 DHT 억제 기능이 있는데, 정수리 탈모와 여성 탈모에 긍정적이다. 앞머리 탈모와 남성 탈모에는 효과가 적다. 이 약물들은 초기 탈모에 잘 듣고, 중증 탈모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초기에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이고, 병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다. 특히 성장인자, 항산화제를 부가하면 효과가 더 좋다.

환경형 탈모인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제거되면 치유된다. 휴지기 탈모는 영양결핍, 출산, 내분비 질환, 약물 사용, 발열, 암, 자외선, 수술 등으로 인해 모발이 성장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로 전환된 경우다. 이때는 해당 질환을 찾는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를 촉진하기 위해 미녹시딜, 구리복합체, 성장인자, 항산화제 등의 요법을 사용한다.

원형탈모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주로 이용된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자주 사용하면 재발과 만성화 위험이 있다. 스테로이드 제제 효과 미미시 사용되는 면역 조절제는 모발의 성장기 전환을 촉진하고, 모낭 주위의 염증을 억제한다.

 

 

 


그러나 혈압상승, 신장 부담 가능성도 있다. 엑시머 레이저 요법은 탈모 부위에만 308nm 자외선 파장을 투사하는 방법이다. 약물에 의한 부작용 우려가 없고, 병변이 넓어도 치료가 가능하고, 소아와 임산부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 DPCP(Diphenylcyclopropenone) 도포법은 탈모 부위가 광범위 하고,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사용된다. 두피의 일부에 DPCP를 도포한다. 모낭 주위에 염증을 발생시켜 탈모 유발 염증을 희석시키는 원리다.

탈모 치료 두 번째 방법은 모발이식이다. 정상적인 탈모치료로 모발을 되살릴 수 없을 경우에 효과적이다. 흉터가 남는 반흔성 탈모는 모낭이 손상된다. 모근이 존재할 수 없기에 모발이식 만이 답이다. 화상이나 큰 외상, 독발성 모낭염, 루푸스 탈모, 모공성 편평 태선 등을 들 수 있다. 또 일부 안드로겐이나 환경형 탈모가 오래 지속되면 모근이 소실될 수 있다. 이 경우도 모발이식 외에는 답이 없다. 
 
또, 민간요법도 있다. 그러나 민간요법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기에 권장사항은 아니다. 특수한 성공 경험이 있다 해도 치료 일반화 할 수는 없다. 자칫 민간요법에 의지하다 탈모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 결론이다. 합리적인 탈모 치료의 순서는 1번 약물 치료, 2번 모발이식이다. <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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