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장기생태계 연구 성과 발표…기후위기 대응 미래 청사진 제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5-07-18 0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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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7월 17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제80회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지난 10년간의 국가 장기생태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향후 10년의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국립생태원은 특별세션을 통해 ‘국가 장기생태연구 주요 연구성과 및 미래 10년 방향’을 주제로 생태계 변화 감시와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다양한 성과들을 공개했다. 

 

▲ 생물과학협회 특별 세션 ‘국가 장기생태연구 주요 연구성과 및 미래 10년 방향’

서울대학교 김현석 교수는 국내 최초로 냉온대림 신갈나무림을 대상으로 탄소 및 수분 수지를 정량화한 결과를 발표했다. 건국대학교 이재석 교수는 강우량과 온도 증가에 따른 토양호흡량의 증가 가능성을 8년간의 점봉산 낙엽활엽수림 연구를 통해 제시했으며, 목포대학교 최세웅 교수는 9년간 진행한 나방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산림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장기생태연구는 생태계 변화를 체계적으로 감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초가 되는 표준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국립생태원이 수행 중인 제2차 국가장기생태연구는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했으며, 주요 목표는 생태계 유형별 온실가스 흡수·저장 능력 분석, 생물의 생활사 및 계절 변화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평가 등이다.

이창석 원장은 “국가 장기생태연구는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 생태계의 건강을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더욱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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