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이 나타나는 교통사고후유증...한의원서 초기에 치료해야

김용두 기자 | kyd2347@naver.com | 입력 2020-12-07 1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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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권선동점 권선한의원 강길성 원장, 명동점 규림한의원 하승연 원장

 

눈과 비 등으로 노면 상황이 악화되는 겨울철에는 예상치 못한 사고에 휘말릴 수 있다.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면서 사고 위험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한산한 외곽 지역, 터널 출구, 습기가 많은 교량 등은 블랙아이스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행 속도를 낮추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하며 불필요한 차로 변경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통사고는 겉보기에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다양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카 네트워크 수원권선동점 권선한의원 강길성 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운전자가 접촉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에 별다른 통증이나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 나타나기보다 수일 또는 수주가 흐른 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 안일한 대응으로 낭패를 보고 싶지 않다면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나서길 권한다”고 말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이란 교통사고로 발생한 증상들이 일정기간 경과하여도 소실되지 않고 남아있는 임상증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상으로는 ▲목·허리 통증 ▲어깨·무릎, 발목 등 전신에 걸친 통증 ▲손·발 저림 ▲두통 ▲이명증 ▲어지럼증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병리적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어혈’을 꼽는다. 어혈이란 사고 충격으로 미세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어 있는 증세를 말한다.

한방카 네트워크 명동점 규림한의원 하승연 원장은 “어혈이 생기면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막혀 세포조직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는다. 결국 노폐물이 쌓이면서 세포 조직이 죽게 된다”면서 “이는 단순 통증에 그치지 않고 기혈순환을 방해해 동맥경화증을 비롯해 고혈압, 심장병, 통풍, 관절 류머티스, 갑상선 기능항진증, 신경과민 등 각종 질병의 발병을 유발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체내 쌓인 어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한다. 체계적 문진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바탕으로 침, 뜸, 부항, 한약, 추나요법 등 다양한 한방 요법을 시행한다. 한방치료와 생활 속 습관 교정을 병행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통증도 호전될 수 있다.

정제된 한약을 염증 발생 주위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요법은 막힌 경락을 뚫어주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킨다. 통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근육, 인대, 신경의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벌의 독을 추출해 주사로 주입하는 봉독약침은 소염 진통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비틀어진 척추의 정렬, 관절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한방 수기요법 ‘추나요법’도 주목받고 있다. 한의사가 자신의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이용해 틀어진 뼈와 관절을 바로잡는 추나요법은 기혈과 혈액의 원활한 순환을 돕고, 수술 없이 척추와 관절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교토아고후유증에 대한 한의원 치료는 자동차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해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진단받고,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 등을 적극 활용해 빠른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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