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111> 프로페시아 보다 아보다트를 선택하는 경우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7-17 10:10:13
  • 글자크기
  • -
  • +
  • 인쇄

<111> 프로페시아 보다 아보다트를 선택하는 경우

 

 

아보다트(avodart)와 프로페시아(propecia)는 탈모치료제의 쌍두마차라 할 정도로 유명한 약물들이다. 두 약물의 치료효과에 대해 갑론을박(甲論乙駁)을 벌이는 이유는 어떤 약물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다.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는 모두 안드로겐형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다. 안드로겐형 탈모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에 의해 테스토스테론에서 전환된 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발생한다. DHT가 모유두 세포에 진입하면 모근세포파괴물질(BMP, DKK-1, TGF-ß1)이 분비되어 탈모를 유발한다. 두 약물은 5알파 환원 효소를 억제하여 DHT 생산량을 감소시켜 탈모를 치료한다.

필자의 임상 경험에 비추어 보면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중 프로페시아를 우선 선택한다. 프로페시아 보다 아보다트를 선택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피에 피지 분비가 많을 경우
피지는 모발을 윤기 있게 만들고 건강한 두피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오히려 독이 되어 두피염증을 유발하고 비듬이나 각질이 증가하며 모공을 막아 탈모가 생기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한다.

프로페시아(성분명: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제2형만을 억제하는 반면 아보다트(성분명: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제1형과 제2형을 동시에 억제한다. 제2형 환원효소는 모근 주위에 많이 분포하고 제1형은 신체 전반 피지선 주위에 주로 분포한다. 따라서 피지분비가 많은 경우는 제1형 환원효소까지 억제하는 아보다트가 효과적이다.

둘째, 폐경기 여성의 탈모치료
두 약물 모두 가임기 여성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약물 복용 중 임신을 할 경우 태아의 성기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용은 물론 만지는 것도 금한다. 하지만 임신과 무관한 폐경기 여성의 경우는 복용이 가능하다. 중년 여성의 탈모치료시 복용약물은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트 1mg)로는 치료효과가 적어 2.5~5mg의 고용량이 필요하다. 이 경우 고용량의 피나스테리드 보다 아보다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보다트의 반감기가 더 길기 때문이다.

셋째, 치료 후 모발 유지를 위한 경우
안드로겐형 탈모의 경우 치료를 통해 회복된 모발을 빠지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둘 중 한 가지 약물을 복용하면서 DHT가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 보다 반감기가 길어 이틀에 한번 복용해도 되는 편의성이 있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