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50년 넘게 운영된 '국회대로(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가 지하화된다. 서울광장의 8배 규모에 달하는 선형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총면적 약 11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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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구창신(跡舊創新)' <서울시 제공> |
국회대로는 1968년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개통한 이래 서울 서부지역의 관문이자 서울과 경기·인천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 역할을 해왔다.
시는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공원 설계에 착수해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차도 공사와 병행해 2021년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현재 지상 도로로 되어 있는 국회대로를 하부로 전환하고 상부를 공원화하는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중이다.
당선작 적구창신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당선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사용된 공간을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공간으로 광장, 키즈팜, 커뮤니티센터 등이 계획됐다.
'키즈팜 빌리지(Kids Farm Village)'는 실내외에서 아이들이 꽃, 채소, 과일 등을 직접 가꾸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녹지 공간인 '그레이트 필드(Great Field)'는 대규모 공연이나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커뮤니티 센터에는 카페와 광장 등이 들어선다. 공원 중심에는 겨울 스케이트장으로도 이용 가능한 대형 수변공간 '물의 정원'이 만들어진다. 이 밖에 실내정원, 경인지하도 광장, 공동 업무공간 등이 공원을 채운다.
시는 상부 공원을 뉴욕의 하이라인(High Line), 시드니의 굿즈라인(Goods Line)과 같은 세계적인 선형공원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형공원은 하천변이나 폐도로 등을 이용해 길게 이어지는 형태의 공원을 말한다. 투입 예산 규모는 약 573억원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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