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칼럼] 치아 교정에 성공하는 의사의 5가지 역할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26 1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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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환 용인연세미소라인치과 교정과 치과의원 원장
정보화 시대에서 의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의사는 환자에게 질환의 정확한 정보 제공 못지않게, 치료의 합리적 절차를 안내하는 게 중요하다. 요즘엔 치과 질환을 설명하는 데 예전에 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환자들이 구강 질환에 대해 깊이 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교정 치료를 생각하는 사람 상당수는 치과 지식이 풍부하다. 교정의 효과와 대상, 교정시기, 주의사항 등을 금방 이해한다.

일부 환자의 관심은 오히려 의사에게 쏠린다. 임상 경험이 어느 정도인가를 궁금해 한다. 치료 성공률과 성공경험을 묻기도 한다. 치아의 균형미와 기능이 얼마만큼 향상되는가를 구체적으로 질문도 한다. 사용 재료의 퀄리티와 정품 여부도 확인한다. 교정 후 치열의 흐르러짐 개연성 여부와 치료 후 관리시스템 질문도 빠지지 않는다.

치과 의사는 의료인이다. 또한 서비스 직업인이다. 환자의 치아 기능 회복과 미적 감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고객의 마음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필자는 환자와 평생 주치의나 건강 동반자로서 신뢰 형성을 위해 다섯 가지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 과정을 완벽하게 할 때 극대의 교정효과가 나타난다.

첫째, 상담이다. 무엇보다 환자의 고민과 희망사항을 경청한다. 원하는 교정 목표가 어디인지를 귀 기울여 듣는다. 질문에 대해 심사숙고한 뒤 대답한다. 반사적인 대답이 아닌 고객의 눈높이와 입장에 맞는 최선의 안을 생각해 대답한다.

둘째, 정밀검사다. 교정 효과는 인술과 첨단기술이 접목될 때 극대화된다. 상담 후에는 현대과학의 도움을 받아 정밀검사를 한다. 구강 위생검사, 인상채득, 안면사진, 구강사진 촬영 등이다. 이는 기초적이면서도 좋은 치료를 위한 가장 핵심적 내용이 된다. 최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사소한 부분도 흘려보내면 안 된다.

셋째,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이다. 상담과 정밀 검사를 통해 최고의 효과를 낼 계획을 수립한다. 치아의 문제점과 얼굴형 등 용모의 특징, 개인의 성향을 종합한 치료계획을 세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계속된 대화를 하면 보다 완성된 계획이 수립된다.

넷째, 교정 장치 부착이다. 치아의 움직임 공간이 부족하면 때로는 발치를 할 수 있다. 선택된 교정 방법에 따라 교정 장치를 부착한다. 교정 장치는 다양하고, 특징이 다르다. 그만큼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교정 장치 착용은 뼈 속의 치아 이동은 물론 성장 중인 치아와 뼈에 개입하는 것이다. 치아 성장의 방향과 양을 변화시킨다. 따라서 치과의사의 깊은 전문성과 정밀한 작업이 요구된다. 이 과정을 말하면서 성공경험, 유사경험 등을 안내한다.

다섯째, 교정장치 제거와 유지장치 부착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완벽하게 교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리하는 게 치과의사의 역할이다. 교정 기간에 주기적으로 환자를 만나 진행 상황을 체크한다. 치료가 끝나면 교정 장치를 제거한다. 또 치료 상태의 안정성을 위해 유지장치를 착용하고, 일정기간 관찰한다. 완벽하게 교정이 마무리된 뒤에도 치과는 늘 개방한다.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도록 대화의 창을 마련한다.

치아 교정은 치열의 정상적 교합과 조화로운 턱과 얼굴 형성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저작, 조음, 호흡, 연하 등에 얽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돌출입, 무턱, 주걱턱, 덧니 등의 치과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모든 문제 해결의 중심에는 의사에 앞서 사람이 있다. 진정성을 갖고, 환자에게 최고의 효과를 낼 방법을 고민하면 최고의 치료가 가능하다. 필자는 그 답을 치과치료의 가장 기본인 다섯 가지 실천에서 찾고 있다.

<글쓴이> 권성환
보건복지부 인증 교정과 전문의로 용인 연세미소라인치과 교정과 치과의원 원장이다. 20년 이상 부정교합 3000케이스 이상을 치료한 교정학 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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