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칼럼] 각막을 100% 보존하는 안내렌즈삽입술, 수술 대상은?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2-05 10: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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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훈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

시력교정술에서 각막의 두께는 중요하다. 개인의 각막 두께와 눈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고도 근시인 사람들은 굴절률을 교정하기 위해 각막 절삭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300㎛(마이크로미터)보다 얇은 두께의 각막이라면 라식, 라섹 수술은 어려우며 각막을 100% 보존할 수 있는 렌즈삽입술을 해야 한다.

 

무리하게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진행할 경우 각막혼탁이나 수술 후 다시 시력이 저하되는 근시퇴행이 올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에 2~3mm 정도의 절개창을 만들어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로 각막이 매우 얇거나 초고도근시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어려운 사람에게 권장한다. 

 

근시 뿐 아니라 난시가 심한 경우 난시 교정용 안내렌즈를 삽입해 근시와 난시를 동시 교정할 수 있고 안내렌즈 종류가 다양해 교정 범위가 넓으며 삽입 직후 시력교정 효과가 나타난다. 안내렌즈삽입술 수술대상은 다음과 같다.


△고도근시(-3~-23디옵터)나 고도원시(+3~+10디옵터) △각막두께가 얇아 라식, 라섹 등의 시술이 불가한 경우 △심한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안정적이고 높은 질의 시력 회복을 원하는 경우 △라식, 라섹 등 레이저 시술에 두려움이 있거나 거부감이 있는 경우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고 안구건조증이 악화되지 않는다. 또한 수술 후 회복이 빠른데 수술 다음날 상당 부분 회복되며, 1~2주가 지나면 90% 이상의 시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수술 후 기대효과를 고려해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FDA 승인을 받은 알티산 렌즈는 근시와 원시, 난시까지 교정 가능하다. 수술 시간이 짧고 통증도 적다. 초기 회복 기간은 1~2일이다. 알티플렉스 렌즈는 난시 유발 위험이 적다. 절개 부분이 작기에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빠르다. 통증과 부작용이 적은 이보아쿠아ICL은 렌즈가 후방(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위치해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홍채 절개 과정이 생략된 이보아쿠아ICL은 보다 빠른 수술과 회복이 장점이다.

수술 시에는 안약을 넣는 방식의 간편한 점안 마취를 한다. 단, 알티산과 알티플렉스 삽입 시에는 주사마취를 진행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수술 중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수면마취나 전신마취 같은 심리적 부담도 없다. 각막에 3.0mm 이하의 절개창을 만든 후 렌즈를 삽입한다. 각막절개부분은 봉합할 필요가 없고 수술 후 3~4시간 뒤 안압체크 후 퇴원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 후 1개월 동안은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평소 혈압이나 안압이 높은 편이라면 이보아쿠아ICL 렌즈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보아쿠아ICL은 방수 장애 발생 위험이 없으며 안압 상승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 라섹처럼 레이저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100% 집도의의 손으로 직접 눈 안에 렌즈를 넣기 때문에 전문의의 실력과 경험이 중요하다. 정밀검사 시스템을 갖춘 안과전문병원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 받는 것을 권장한다.

<글쓴이> 최태훈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안과교수 출신으로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이다. 대한안과학회와 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이다. 미국 Bascom Palmer eye institute, Miami Univ에서 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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