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난임, 임신에 성공하고 싶다면... 우선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김용두 기자 | kyd2347@naver.com | 입력 2021-01-05 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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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새 생명을 잉태하는 것을 꿈꾸지만 난임으로 인해 속을 끓이는 난임부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난임’이란 약 1년간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우리나라 결혼연령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난임부부도 급증세다. 이 때문에 난임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와 연구가 진행 중인데, 한의학에서는 주로 임신하기 쉬운 생식능력 자체를 높이는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난임의 원인은 다양한데, 여성의 경우 배란장애, 호르몬 이상, 자궁근종 등 자궁질환이나 기혈이 부족한 경우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남성에게도 난임의 원인 될 수 있는데 정자 생성 이상, 정자 이동 과정 장애 및 기능성 장애 등이 있다. 만약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것으로 피로누적, 수면부족, 생식기관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기혈이 부족하거나 자궁이 찬 경우도 있다.

난임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 등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인공수정은 남성의 건강한 정자를 자궁 속에 넣어 수정과 착상을 유도하는 방법이고, 시험관아기 시술의 경우, 체외에서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만들어진 수정란을 3~5일간 배양시킨 다음, 건강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수정이 잘 되기 위해서는 엄마의 자궁내막과 배아가 건강한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나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임신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배아의 질과 자궁내막의 환경을 높여서 임신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한방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 유제혁 원장

경희지행한의원 유제혁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연령대와 건강상태, 난임의 원인 등을 검사해 그에 적합한 한약과 침, 뜸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배아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궁과 난소주위의 혈류순환을 촉진하여 자궁내막의 수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궁극적으로 임신을 위한 건강한 몸 상태를 드는 것이 난임을 해결하는 기본적 방법이다”라고 설명 했다.


착상에 성공했다면 엄마의 몸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일상에서 지나친 흡연이나 음주, 스트레스는 가급적 피하고 스마트폰이나 TV시청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이외에도 동물성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은 인슐린의 저항성을 높여 배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콩이나 두부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자주 섭취해주는 게 좋다. 매일 30분씩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산만큼 힘들다는 유산, 한약을 통해 후유증 예방과 체력회복에 도움 받아야

만약 유산이 발생했다면 더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체력회복을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유산은 정상 분만에 비해 10배 더 조리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산 후 조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유산 후 적절한 조리 없이 바로 사회생활로 복귀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러나 유산은 산모에게 신체적, 심리적으로 큰 손상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산후조리보다 더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유산 후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자궁출혈, 복통, 요통, 관절통, 불안, 우울 등이 있다. 신체적인 증상과 심리적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음 임신 시 난임, 불임, 습관성 유산 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출산 후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 산후조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음번의 성공적인 임신과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철저한 유산 후 조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유산 후 한약은 유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산후풍, 월경불순의 개선과 소파수술로 인한 자궁손상의 치유 등이 가능하도록 맞춤 처방에 주력한다. 특히 유산이 발생한 원인에 대한 치료에도 집중해 다음 임신 및 원활한 출산을 돕는데 힘쓴다.

유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성의 정신적 체력적 손상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과도하게 소모된 기혈을 보충하는 처방도 요구된다. 

유제혁 원장은 “유산을 겪었다면 직후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다가도 나중에 산후풍이나 월경불순이나 생리통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다음 임신까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낙태수술이 있었다면 내막의 상처가 잘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 깊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산 후 한약 역시 빠른 어혈 해소를 위해 유산 직후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다. 경희지행한의원에선 경희대 침구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산모의 건강 상태와 증상 등에 따라 추나치료, 전통한방치료, 탕약제조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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