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원장 건강칼럼] 이갈이 등 턱관절장애, 근본적인 원인 파악한 치료가 도움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2-02 13:30:40
  • 글자크기
  • -
  • +
  • 인쇄

3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이를 갈거나 이를 악무는 등의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본인이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지도 몰랐고 턱근육은 아프다 말다를 반복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았다.

치료를 받지 않는 동안 A씨의 턱근육통증이 더 심해졌고 아침에 일어나서 입을 벌리면 쩍 하는 소리가 나서 결국 병원을 찾게 됐다. 실제로 이악물기, 이갈이, 턱괴기와 같은 습관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턱관절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턱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와 근육, 인대, 디스크 등에 문제가 생기면 턱관절장애 혹은 악관절장애라고 정의하는데, 이는 턱뿐 아니라 귀, 머리, 얼굴 부위,목,어깨 등 다양한 쪽에 통증을 호소해 환자를 괴롭힐 수 있다.

또,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얼굴이 비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이나 척추질환, 자율신경계 장애 등 다양한 질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애가 발생하는 요인은 다양한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거나 평소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등 환자의 생활 속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턱관절 근육이 딱딱해지면 입을 크게 벌릴 때 소리가 나거나 이명과 습관성 탈골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또, 씹기에 사용되는 부위뿐 아니라 측두근, 흉쇄유돌근, 승모근까지 영향을 받아 두통이나 어깨와 목의 근육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생활 습관과 함께 더 직접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검사를 통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진단 시 일반적으로 파노라마엑스레이를 통해 검진하지만, 조금 더 다각적으로 원인을 살피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라서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엑스레이나 CT, MRI,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는 곳을 찾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치료 시 유의할 점은 턱관절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기능을 안정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또, 딱딱해진 턱근육을 완화시키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이갈이가 있는 경우에는 교합안정장치인 스플린트를 장착하여 과두의 위치를 바로잡고 치아를 보호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는 머리와 목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치아를 보호해준다. 또, 레이저나 초음파, 경피성 전기신경자극, 전기 침자극 요법 등을 활용해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방치료를 병행해서 받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턱관절장애를 국소 부위 관절을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해 치료하거나 침구경락학설과 음양학설을 기반으로 하여 발전된 기능성 뇌척추요법과 같이 전신을 하나의 유기적 정체로 보아 관절의 자세를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침주사나 구강향기요법 등을 활용하며, 관절장애로 인해 굳어버린 어깨와 목 등을 풀어주기 위한 추나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하며, 턱을 괴거나 이를 악무는 동작을 삼가고 통증이 있다면 따뜻한 수건 등으로 부위를 찜질해주는 등 관리해주는 것이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글 : 장덕한방병원 풍치센터 최윤정 원장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