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남동부 야생늑대가 멸종위기에?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16 13:48:28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미국 생물다양성센터, 알래스카 열대우림보호단체, 야생동물보호단체 등의 환경보호 단체들은 연방정부에 알래스카 남동부 늑대 개체군에 대해 멸종위기종 보호법에 따라 보호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늑대들은 서식지 상실과 사냥, 포획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늑대

이 청원서는 알래스카 남동부에 있는 알렉산더 군도의 늑대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알래스카의 늑대들 중에서 프린스 오브 웨일즈 섬의 늑대들은 특히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까지 프린스 오브 웨일스 섬에서 가장 많은 늑대의 개체수가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5년 동안 약 60% 감소했다. 

 

2016년 미국 야생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늑대들이 사냥이나 포획, 산림벌목, 도로 건설, 기후 등과 관련된 모든 범위에 걸쳐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멸종위기로부터 보호받을 만한 어떠한 법적 제재도 없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프린스 오브 웨일스와 인근 섬들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 30년 동안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당시 그곳의 늑대는 알렉산더 군도 늑대의 4%에 불과했고 전체 개체수의 6%에 불과한 숫자라고 밝혔다.

 

통가스 국유림과 주변 주 및 사유지에 대한 벌목은 늑대가 새끼들을 키우고 그들의 주요 먹이인 시카 흑꼬리 사슴을 사냥하기 위해 터전을 잡은 오래된 숲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다. 또한 도로 건설은 사냥꾼과 사냥꾼들의 접근을 증가시킨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9년 통가스 미개발 지역 900만 에이커에 대한 장기 오프로드 보호를 무효로 하겠다는 계획으로 상황을 악화시켰다. 이전에 보호받았던 넓은 서식지를 벌목과 도로 건설로 개방하는 이 제안은 올해 말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법적이고 불법적인 포획과 사냥으로 인한 수렵은 늑대들을 멸종 상태로 위협하고 있는데 프린스 오브 웨일즈 섬에서는 2019~2020년 포획 시즌에 유례없는 수의 늑대들이 죽임을 당했다. 또한 2018년 가을 마지막으로 170마리의 늑대로 추정되는 개체군 중 총 165마리의 늑대가 사라졌다. 이는 국가가 자체적인 늑대 관리 프로그램의 권고를 무시하고 덫을 놓거나 사냥하는 것에 대한 법적 제한을 없앤 후에 일어났다.

 

이렇듯 알래스카의 늑대에 대한 위협은 2016년 이후 연방과 주 정부의 부적절한 관리와 집행, 그리고 늑대 서식지 대부분을 개발로 인해 개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으로 인해 고조되었다.

 

한편 멸종위기종법에 따른 보호에 따라 주와 연방 기관이 늑대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사냥과 포획을 제한하는 조치를 포함해 늑대를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