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훈 원장 건강칼럼] 임플란트 주위염의 증상과 원인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 중요”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13 14: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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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유로 자연치아를 상실한 경우, 요즘은 보통 임플란트를 시술하게 된다. 안전하게 시술하고 관리만 철저히 한다면 15년 이상 사용할 확률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주변에 염증이 생겨 제거 후 재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하는데, 임플란트의 풀린 나사 사이로 음식물, 치석 등이 끼면서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뼈가 녹는 골소실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먼저,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잇몸 색이 변하고 피가 나는 경우에는 위험신호로 볼 수 있다. 뼈에 단단히 고정돼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임플란트와 주변 치아의 높이가 맞지 않거나 뒤에 지탱해주는 치아가 없다면 흔들릴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즉시 치과를 찾아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나 흔들림이 없어도 색이 변하면 잇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한 잇몸과 점막은 연분홍색이지만 염증으로 인해 잇몸 표면이 터져 출혈이 생기면 잇몸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다. 갑자기 구취가 심해지는 증상도 이상신호다. 임플란트 나사가 풀려 그 사이로 음식물 등이 들어가면 세균이 쉽게 번식하고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구취는 치석을 제거하지 않거나 잇몸에 염증이 있을 때 생기기도 한다.

특히 주의할 사항은 흡연이다. 흡연은 그 자체가 임플란트 실패 위험 요소다. 최근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흡연자의 잇몸병 유병률이 84%로 비흡연자보다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입속 온도를 높이고 침 분비를 억제해 입속에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담배 속 니코틴과 타르의 끈끈한 점성은 치석이 더 쉽고 두껍게 쌓이게 한다. 이처럼 흡연은 잇몸 조직을 파괴하고 뼈를 녹아내리도록 해 자연치아는 물론 임플란트 수명도 단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평소 이갈이가 심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씹는 힘이 너무 클 때도 수명이 단축된다. 따라서 마른 오징어와 같이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씹는 행위나, 혀로 임플란트를 밀어내는 등의 무의식적인 습관도 좋지 않다. 평소 이러한 습관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턱 건강을 위해서라도 잘못된 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다.

시술을 받은 많은 환자분들이 치료가 끝나면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플란트 치아는 자연 치아보다 관리가 더 까다롭다. 따라서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시술받은 병원을 찾아 사후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

글 : 인천 서민플란트치과 오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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