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서식지가 안보여요
멸종위기 종 Ⅱ급인 백합과 식물 ‘층층둥굴레(Polygonatum stenophyllum Maxim)’의 멸종위기 종 해제안이 검토되고 있다. 멸종위기 종 해제안을 검토중이라는 기쁜 소식에 25일에 층층둥굴레 2만 개체를 옮겨 심어 놓은 월롱면 도내리 새마을백석교와 주월교 주변을 다시 방문했다.
현재 8월 25일 층층둥굴레로 번창해 있어야 할 그곳은 초토화가 돼있었다.

▲잡초와 층층둥굴레 모두 제거된 모습 <월롱면 도내리 주월교 주변 하천>
월롱면 도내리 새마을백석교 주변의 층층둥굴레보다 훨씬 잘 자랐던 주월교 하전 주변에 서식하고 있던 층층둥굴레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현재, 잡초와 층층둥굴레 모두 잘려나간 처참한 모습만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가까이서 본 층층둥굴레 서식지는 더 이상 서식지의 역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초토화가 되어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층층둥굴레 대체서식지의 현 모습 <월롱면 도내리 새마을백석교>
이제 월롱면 도내리 새마을백석교는 층층둥굴레 대체서식지가 아닌 잡초 대체서식지가 되어 버렸다. 잡초와 더불어 층층둥굴레까지 사라져버린 주월교와는 달리 백석교에는 생물들이 번창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들 사이에서 층층둥굴레는 더 이상 찾을 수 없었다.
아직까지 대체서식지에 세워져 있는 표지판에는 '문산천 월롱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중 층층둥굴레 이식공사 및 모니터링'이라는 사업명과 더불어 사업기간이 '2015년 9월~2018년 12월'이라고 표기돼 있다. 하지만 이곳은 더 이상 대체서식지로써의 고유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이런 무책임한 상황 속에서 층층둥굴레 멸종위기 종 해제안은 가당키나 한 것일까?
[그린기자단 문산수억고등학교 신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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