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에서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돼 기념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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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 |
윈윈 아너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공공기관 간 협력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우수 상생협력 사례를 발굴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공단은 지난 2023년 스타벅스 코리아 및 지역 자활센터와 협력한 ‘식(食)싸이클링’ 사업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물산업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외인증 장벽, 민관 원팀으로 돌파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해외인증 장벽, 민·관 원팀(One-Team)으로 돌파’ 프로젝트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물기업의 약 98%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인증 취득 비용과 절차, 기술적 검증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공단은 세계적인 인증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들이 해외인증 취득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미국의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와 협력해 해외인증 시험·분석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해외인증 사전 적합성 시험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이 서비스는 정식 인증 신청 전 제품의 적합성을 미리 검증함으로써 기업의 인증 실패 위험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중소 물기업, 미국·영국 인증 획득 후 일본 수출 성공
공단의 지원을 받은 물기업 ㈜문창은 해외인증 사전 적합성 시험 서비스를 활용해 미국 NSF 인증과 영국 WRAS(Water Regulations Advisory Scheme) 인증을 획득했다.
NSF 인증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대표적인 먹는물 안전성 인증이며, WRAS는 영국 수도 관련 기자재의 수질 안전성을 검증하는 핵심 인증으로 평가받는다.
문창은 인증 취득을 기반으로 물탱크 스틸 라이닝 제품을 국내 최초로 일본 시장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단순한 인증 지원을 넘어 국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고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물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사례를 통해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민간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한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보유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장벽을 낮추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글로벌 물산업 시장에서는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국가별 인증 취득 여부가 시장 진입의 핵심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어 인증 지원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제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공단의 전문성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인증 사전 적합성 시험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물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 분야 기업의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물산업 지원 플랫폼으로, 국내 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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