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동반한 '태풍 타파'…주말에 전국적으로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9-19 14: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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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호 태풍 타파 경로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19일 일본 남동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태풍 전 단계’ 열대저압부가 조만간 17호 태풍 타파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35호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쯤 태풍으로 발달해, 22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태풍이 한반도 상층의 고기압대와 만나 비구름을 형성하면서 제주지역은 빠르면 20일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주말에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초 19일 오전 태풍으로 발달해 빠른 속도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는 다소 늦은 진행과 발달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를 통과하는 시점에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30m의 중형급 태풍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어 “지난번 태풍 ‘링링’이 바람이 강한 태풍이었다면 이번엔 ‘비 태풍’이고, 제주산간은 500㎜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은 최대 300㎜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22일 오후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고, 부산 등 경남지역에는 22일 밤~23일 새벽 사이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은 2018년 10월 발생했던 25호 태풍 콩레이와 유사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콩레이는 부산 진입 당시 중심기압 975㍱로, 비슷한 경로를 보였던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보다는 약한 태풍이지만 제주‧남해안‧경상 동해안에 많게는 200㎜의 비를 내렸던 태풍이다.  

 

현재 태풍이 지나는 해역의 수온은 약 28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의 해수온도 관측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26도 이상의 해수온도가 유지된다. 보통 해수온도가 2도 이상일 경우 태풍 발생‧발달 확률이 높고, 26.5도만 넘어도 태풍 발생‧발달 환경은 충분하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 발생 초기라 경로 변동성이 크지만, 경로가 변하더라도 제주도 해역과 대한해협을 거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제주도‧경남해안‧동해안은 특히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높은 파도로 인한 침수 등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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