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학원, 검찰총장 출신 이사장 선임 중단하라"

서울시의회 하나고 특위, 기자회견..."이태준 전 교장 이사 선임도 안돼"
박원정 | awayon@naver.com | 입력 2016-10-20 16: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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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하나학원 사건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 진행 요구

 

△서룰시의회 하나고 특위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 검찰총장 등 하나학원의 이사 승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의회>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검찰총장 출신의 이사장 선임은 절대 안된다." 

  

서울특별시의회 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훈, 이하 ‘하나고 특위’)는 20일(목)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1층 기자회견실에서 학교법인 하나학원의 이사 승인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나고 특위는 지난 2015년 4월 23일부터 학교법인 하나학원의 설립과정 및 학생모집 등 특혜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조사결과 성적조작을 통한 학생 선발 및 교사채용 비리 등의 문제가 드러나 이에 연루된 학교장 등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29일 현 김승유 재단 이사장 등 4명의 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하고 신임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하나학원은 김각영 전 검찰총장과 이태준 전 하나고 교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해 서울시교육청에 임원 취임 승인 신청을 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난 10월 19일 서울시교육청은 하나학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임 검찰총장을 하나학원 이사로 승인했고, 학교 비리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파면 등 중징계를 받고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이태준 전 하나고 교장의 이사 승인은 보류했다.

 

이에 하나고 특위 위원들은 김각영 전 검찰총장의 이사 승인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에 강한 유감을 밝히는 동시에 향후 하나학원 이사회가 김각영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하지 않도록 반대의사를 표명했으며, 이태준 전 교장에 대해서도 이사 승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정훈 특위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현재 하나학원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직 검찰총장을 김승유 이사장의 후임으로 선임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김각영 전 검찰총장이 이사장으로 선임돼서는 안되며, 하나학원 비리 연루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보다 공정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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