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천시민이 함께 그린, GREEN BESIDE U

부천시, ‘그린도시’로 환골탈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03 16: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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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부천시는 과거 고농도의 미세먼지, 낮은 녹지 비율, 높은 교통혼잡도, 인구밀집 최상위 등 환경적으로 열악한 조건을 가진 지자체였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그린도시로 선정되면서 그 입지를 달리하고 있으며, 친환경도시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부천시의 친환경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GREEN BESIDE U 돌파구 마련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시는 예전에 쾌적한 친환경도시와는 거리가 먼 이미지였다. 게다가 3기 신도시 발표가 나면서 부천시의 대장 역곡지구가 포함되어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환경권 침해를 주장하며 반발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부천시는 끊임없이 도시의 녹색전환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경주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이는 결국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문제해결형 스마트그린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낳게 되었다. 이를 발판으로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 내에 도심 생태계 회복력 증진과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부천그린뉴딜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특히 부천시가 환경부 선정 스마트그린도시로 선정된 배경에는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한 사명감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부천형 솔루션 ‘부천시민이 함께 그린, GREEN BESIDE U' 사업을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

 

이는 부천형 솔루션을 찾기 위해 시민 및 전문가의 제안을 귀 기울여 듣고, 시민이 원하는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을 작성해 결국 높은 점수를 받았고 스마트그린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다. 

 

부천시 장덕천 시장은 “시장인 제가 직접 2차 심사의 발표자로 나서 스마트그린도시 사업 추진의 강력을 의지를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것 같다”며 선정 배경에 대해 귀띔했다. 

GREEN BESIDE U 사업은 국비 60억 원을 확보, 대기 물 녹지가 어우러진 ‘그린시티 부천’ 부천시민이 함께 큰 비전을 그린다는 이념으로 추진됐다.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금 내 총 214억원을 투입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거점센터 ‘부천 그린뉴딜센터’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생태연못  ▲IoT 기반 환경통합플랫폼 ▲전기차 충전소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스마트 그린 환경교육 및 교재개발과 그린리더를 육성함으로써 환경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 하더라도 민생과 경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면 탁상공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부천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로에너지 건축의 환경교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친환경 고성능 자재 설비,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녹색 SOC 일자리를 창출하고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355명의 일자리(건설 및 관리단계)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일자리를 공급해 활력소를 불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 전환’ 위해 기반시설 개선 

 

에너지효율성과 탄소저감을 위해 도시 환경 기반기설의 획기적인 개선은 이제 필수적인 일이다. 부천시는 시민의 일상 곳곳에 꼭 필요한 생활기반 시설과 변화하는 환경을 도시공간에 담아낼 것을 다짐한다. 특히 환경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면서, 삶의 질이 중시될수록 더욱 중요한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그 가운데 고도정수시스템과 녹지조성, 교통망, 공영주차장과 주민편의시설 등은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기반시설이라고 장덕천 시장은 강조한다. 

 

▲부천 그린뉴딜센터 조성사업 조감도

이를 위해 시민이 매일 마시는 물을 누구나 깨끗하게 누릴 수 있도록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월천, 베르네천 등 생태하천을 복원해 도심 속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 공간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또한 주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공원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시민의 편안한 안식처일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녹색 전환’사회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천시는 오정근린공원 등 맞춤형 공원과 생활권 도시 숲 등 녹지공간을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연생태공원 내 무장애 숲길과 치매 어르신 등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케어 가든을 4개소로 확대 조성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공원 향유권을 돌려주고 있다. 

 

그밖에 편리한 교통으로 시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일은 도시의 가치 향상과도 직결되기에 2021년부터 소사-대곡 복선 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의 대장신도시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제2경인선 옥길 지역 경유 유치 및 GTX-B를 추진해 촘촘한 도시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도약할 부천종합운동장역 일원에 친환경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감도

부천시는 원도심, 전통시장, 개발제한구역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주택정비사업과 함께 조성될 전국 최초의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마을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에너지효율 개선 문제도 중차대한 과제로 떠올랐다. 건축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창호 등을 적용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친환경에너지 사용으로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패시브하우스 예비인증을 취득한 별빛마루도서관, 수주도서관 건립 및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그린리모델링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 사용 및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설치 등 에너지 절감에 효율적인 공공건축물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원도심 재생계획도 스마트그린도시의 일환으로 떠올랐다. 도시재생 사업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살기 편하고 품격있는 곳으로 변모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부천시를 고르게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부천시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총 7개 사업으로 춘의지역은 2015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400억 원 중 국비 200억 원을 지원받아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IoT혁신센터, MESSE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R&D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천R&D종합센터 조감도

또한 소사지역은 2015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00억 원 중 국비로 50억 원을 지원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마을특화가로, 예술창작소 조성 등 16개 사업을 추진했다. 

 

원미지역은 2017년 경기도형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97억 원 중 도비로 49억 원을 지원받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원미공동체플랫폼 조성 등 1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심곡본동 지역은 2019년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80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커뮤니티케어센터 조성 등 1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연계해 공영주차장을 복합 조성하는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 시범사업으로 2019년 선정되어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2개 사업이 국가 공모 선정되어, 2026년까지 원미어울마당 일원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부천혁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며, 2023년까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중동덕유마을 행복동행 통합돌봄센터’를 3년간 추진하여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국가 공모과정을 거쳐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은 마을특화가로 조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마을 역량강화 등의 사업에 역점을 두는 사업특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행로, 주차장, 공원 등을 부분적으로만 정비하는 한계가 있었다.

 

장덕천 시장은 “시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원도심의 부족한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는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2019년부터 발굴 계획해 주차장, 도로, 공원, 아파트 등 6개 분야의 8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사업 단계적 추진

 

또한 2020년부터 1단계 사업 23건을, 2021년 2단계 사업 22건, 2022년에는 3단계 사업 17건을 추진할 예정이며 2023년 이후에는 중장기사업 22건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준비단계 사업으로 ‘희망키움터’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주민공동체 형성 및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하고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여 도시재생사업의 기초가 되도록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3개 지역(심곡본동, 고강본동, 심곡1동), 2019년 2개 지역(원종2동, 신흥동), 2020년 3개소(약대동, 심곡3동) 등이 완료됐으며, 1개소(성곡동)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2개소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연계한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올해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장 시장은 “1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여러 불편에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드리며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약속하고 싶다”고 말한다. 

 

특히 올해는 백신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여러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어 정부와 시의 역량을 믿고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경제와 민생 보호에 책임을 다하는 ‘든든한 부천’. 앞으로도 만족도 1등 도시, 부천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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