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길 시의원 “서울시 산하기관장 인사 논란은 법적 판단과 의혹 수준 지나쳐”

문제 기관장 인사 강행, 절대 영(令) 서지 않을 것,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1-18 17: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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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서울시 산하기관장 인사가 속속 진행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도 오세훈 시장의 ‘인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2)은 이날 열린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산하기관장의 인사 논란은 법적 판단과 의혹이라고 이야기하는 수준을 훨씬 지나쳐 도는 넘는 경향까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거나 정말 인간적으로 실수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을 꼬투리 잡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왜 오 시장 주변에는 이런저런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인물들만 있는지, 그런 인물들을 추천할 수밖에 없는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는지 의아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다른 자치단체, 기관, 단체와 비교해 보면, 법적문제나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경우, 즉 문제가 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스스로 그만두거나 추천을 아예 하지 않는다”면서, “서울시 인사만큼 논란이 심한 곳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논란이 많은 인사가 기관장으로 취임하면, 그 기관구성원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할뿐더러 절대 영(令)이 서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그 피해는 인사권자인 시장은 물론,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암이 한 군데 발생하면 전이가 되고 다른 부위에 또 발생한다”면서, “사람은 고쳐쓸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는 문제적 인사 기용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해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임추위의 부적격 판정에도 불구하고 재임용을 강행한 김헌동 서울주택공사 사장,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와 권영걸 이사장 관련 ‘회전문 인사’ 논란, 파이시티 비리에 연루돼 실형을 살고 나온 강철원 서울시 민생특보, 캠프출신 비전문가 보은인사로 논란이 된 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 등은 시의회뿐만 아니라 지난달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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