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뉴로바이오젠(주), 척수손상‧뇌졸중 치료제 개발 맞손

박순주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2-30 17: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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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KIST 에서 개최된 KIST와 뉴로바이오젠(주)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협력협약식에서 KIST 이병권 원장(좌)과 뉴로바이오젠(주) 황성연 대표(우)가 협약서에 사인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ST>
[환경미디어=박순주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30일 KIST 서울 본원에서 뉴로바이오젠(주)(대표이사 황성연)과 가바(GABA) 과생성 억제제의 적응증 치료약물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 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바(GABA)는 포유류의 중추신경계에 생기는 억제성 신호 전달 물질로써, 반응성 성상교세포에서 가바가 과생성되면 기억력 저하나 인지 장애를 유발한다.

KIST 박기덕 박사팀은 가바(GABA)의 과생성 억제제 치매치료 후보물질인 ‘KDS2010’ 약물을 개발했고, 2017년 ㈜메가바이오숲으로 양도한 바 있다.

이번 기술양도계약은 KDS2010 약물의 적응증을 척수 손상 및 뇌졸중 치료로 확대한 것으로 ㈜메가바이오숲의 자회사인 뉴로바이오젠㈜과 체결됐다.

박기덕 박사팀은 본 양도기술의 개발을 위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하윤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가바 과생성 억제를 통해 척수 손상 회복효능 및 치료기전을 검증했다.

그리고 연구진은 척수의 신경세포가 손상된 랫드(일반적인 쥐보다 8배 정도 큰 설치류의 실험용 쥐. 본 연구에서는 척수 수술을 위해 랫드 모델을 사용) 모델에서 처리한 약물에 의해 회복됨을 확인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형일 교수팀과는 뇌졸중에서 재활 치료 효능 및 치료기전을 검증했다. 뇌졸중을 일으킨 동물모델의 퇴화된 운동기능이 약물투여와 함께 진행된 재활 훈련으로 인해 현저히 개선됐으며, 치료기전에 따른 병변 부위의 회복효능도 확인했다.

양 기관은 향후 협력 연구를 통해 2020년 상반기에 치료 후보 약물의 비임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며, 2020년 임상 1상 시험 및 각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기술이전 및 연구 협력을 통해 척수 손상 및 뇌졸중에 대한 First-in-Class 약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본 기술이전의 기술료는 선급금 4억원(KIST 2억 원)이며,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총 24억원) 및 경상 기술료가 책정됐다.

또한 비임상 및 임상에 필요한 후보 약물에 대한 후속 협력 연구를 위해 연구비 3억9000만원을 추가로 KIST에 위탁하고, 공동연구 수행을 통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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