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굵직한 사건들과 환경 관련 뉴스들이 매일같이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환경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현 정부에서 녹색성장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4대강사업이 서막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한 예산심의가 2009년말까지도 표류하는 뉴스를 마주해야 했으며, 지구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 속에 열렸던 코펜하겐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자국의 목소리만 높인 채 이렇다 할 소득 없이 끝을 맺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전 세계가 그동안 도외시해왔던 환경문제에 대해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최우선 과제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였다는 점은 그나마 바람직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환경을 빼놓고 국가정책과 국가비전을 논의할 수 없는 시대이며, 세계는‘지구살리기’에 단합과 협력을 외치는 시대로 바뀌었을 정도로 환경개선은 시대적인 과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정부의 신년보고에서도 녹색성장으로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국가 선결과제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중장기정책을 입안하고 법제화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만,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국익을 고려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하며 정부 역시도 국가 대계가 걸린 국책산업의 진행임을 재고하여 일방통행이 아닌 국민의 대다수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녹색성장을 추진할 것을 희망합니다.
대한민국은 2010년 G20정상회담, 환경올림픽인 2012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정치, 경제, 환경 등 분야에서 국격을 높여가고 있으며, 선진국의 도움을 받으며 이끌려 가는 수동적 입장에서 외적 성장과 내실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리더로서의 굳건한 위치를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지역에 진출하게 된 원전산업은 대한민국 수출산업의 새로운 롤 모델로 이를 통해 기술과학 한국의 모습이 전 세계에 새롭게 각인되고 있습니다. 환경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 관련 산업 여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기술력이 이미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환경관련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과 환경 각계의 연구와 노력, 그리고 제반 여건 조성에 대한 중지가 모아진다면, 국익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다시금 창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지는 창간 23주년을 맞는 환경정론지로서 사명감을 갖고 환경 분야에 관한 작은 목소리에도 관심을 갖고 귀 기울이겠습니다. 환경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충고를 부탁드리며 2010년 한 해도 환경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밝아오는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건강한 웃음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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