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개발로 저탄소·녹색성장 실천

‘기후놀이터’ 통해 CO2 저감의 산 교육 가능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11-01 17: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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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는 ‘녹색성장’을 표방하면서 녹색성장에서 ‘4대강 살리기’를 핵심 사업으로 펼쳐오고 있다. 그리고 4대강 살리기와 함께 무(無)탄소 교통수단이자 녹색시대 대표적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핵심 사업에 포함시켰다.

완성된 아름다운 4대강변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그림을 그린 것이다. 온실가스저감을 위한 저탄소·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후놀이터와 자가발전 운동시설은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자건거까지 개발·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환경 IT벤처기업인 E&HC(주)(대표이사 송동하).

지난 2009년에 창립된 E&HC는 21세기 녹색성장을 주도하면서 공공 및 민간 부분에서 추진되는 저탄소·녹색성장 사업 분야의 선두주자다. 그런 만큼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을 인증 받은 친환경벤처기업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오르막길도 문제 없다. 한국형 하이브리드 전기자전거

녹색성장 탄소저감정책과 맞물려 개발 시판되고 있는 것이 E&HC의 한국형 하이브리드전기자전거인 ‘스마클 전기자전거’다. E&HC가 전기자전거 개발에 나서게 된 경위를 송동하 대표는 이렇게 전했다.

“3년 전에 송파구의 녹색송파위원회 산하 기후변화분과위원회 총무로 활동했습니다. 그 때 저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업을 기획하면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의미에서 근거리 업무나 개인 볼일을 볼 때는 자동차보다 탄소배출이 없는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도록 권장하자는 안을 냈지요.

그리고 직접 관련 기술을 검토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해 시험운영에 돌입했지요. 그런데 당시 구매했던 자전거가 중국산이었는데, 오르막에는 거의 무용지물에 가까울 만큼 성능 면에서 우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지형에 맞는 전기자전거를 개발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 와중에 지식경제부의 기술개발과제에 참여하게 됐으며, 현재까지 3년째 전기자전거 개발에 주력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E&HC의 하이브리드 전기자전거는 심플형인 ‘스마클 EWA 250-8’과 생활형인 ‘EWA 250-10’, 일반형인 ‘EMA 250-10’이 있다.

E&HC ‘스마클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장점은 배터리라고 할 수 있다. BLDC 모터 250W와 함께 장착된 36V의 ‘리튬배터리’는 인체에 유해한 납 배터리보다 무게 면에서는 4분의 1에 불과하며, 부피도 작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일반 휴대폰이 충전하듯 220V 전원이 공급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완전 방전 후 500회 이상 충전하면서도 3년간 사용이 가능하고, 매일 사용한다 해도 한 달 전기료는 1,000원 내외인 만큼 현 고유가 시대의 교통 대안으로도 손색이 없다. 일 회 전기충전은 4시간 내외로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h에 이른다.

또한 시마노 6단 고급 변속기어를 채용해 간편한 조작과 부드러운 변속이 특징적이다. 그리고 강력한 제동력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했으며, 전면부에 고휘도 LED 라이트를 장착했다.

전기자전거 공공대여시스템 개발

E&HC는 또 전기자전거 공공대여시스템인 키오스크와 거치대도 만들었다. 키오스크는 시스템 운영목적과 함께, 전기자전거의 총 주행거리와 자전거 이용으로 인한 누적 CO2 절감량, 대여방법, 대여 및 충전 상태 등을 이용자들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자전거 거치대는 거치 시 잠금과 배터리 자동충전, 대여 및 반납, 충전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기구들은 사용자가 RFID(무선정보인식) 카드로 자전거 사용승인을 받은 후 사용할 경우 위치확인용 GPS 및 무선통신장치가 탑재돼 있어 이동 위치가 기록되며, 도난방지 기능이 추가돼 있어 일반 자전거에 비해 비교적 고가이지만 안심하고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전거 사용이 끝난 후에 반납하면서 키오스크에 RFID 카드로 로그아웃을 하면 된다.

무엇보다도 전기자전거 스마클은 오르막길에서는 배터리의 충전전기를 사용해 편안하게 오를 수 있고 내리막길을 달리거나, 직접 페달을 밟을 경우 자가발전모드로 전환됨으로 자체 충전이 이뤄지도록 해 배터리 방전 등의 문제에도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송 대표는 현재 스마클 전기자전거의 가격대가 120만 원대로 다소 비싼 것에 대해 “현재 전기스쿠터는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전기 자전거도 보조금이 나왔으면 한다. 그럴 경우 많은 사람들이 현재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라면서 “전기자전거에 대한 보조금을 신청했지만, 자전거는 본래 무탄소 녹색개념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는데 무슨 보조금이냐면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시켜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자전거로 원거리를 이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현재 도로상에서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전반적으로 미흡해, 자전거를 타려면 4대강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나 각종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는 전용 공원 등의 시설까지 승용차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해야 겨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형편이다.

즉 탄소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정책과는 어울리지 않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전기자전거가 활성화 된다면 이러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만큼 보조금을 통해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이 송 대표의 바람이다.

송 대표는 또한 “현재 지하철 내에서 평일에는 자전거 소지가 안 된다. 때문에 생활 속에 자전거가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생활 전반에서 근거리 업무에 자전거 활용이 활성화 돼야 국민들의 의식 속에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더 자전거 활용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환경을 희망하고 있다.

운동과 교육을 동시에… ‘기후놀이터’ 조성

E&HC는 전기자전거만 생산하는 업체는 아니다. 당초 소규모 마을 상수도, 소규모 수도시설, 빗물 재이용 정수시설, 수영장 정수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되는 수처리장치인 ‘하이드로존’ 개발을 비롯해, 하수관거 조사·시공사업 등도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존 및 페록시라디칼(Peroxy radical)을 혼용 사용하는 고도산화 정수시설에 대한 특허를 바탕으로 상용제품으로 개발된 것이다.

특이한 것은 ‘기후놀이터 조성’이라는 사업 분야다. 이 사업은 ‘자가발전 운동시설(기구)’을 이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저감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운동이라는 체험활동과 함께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도록 하는 교육적 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도록 고안된 것이다.

기후놀이터에 있는 자가발전 운동기구는 자가발전 자전거와 허리 돌리기, 근육풀기, 줄 당기기, 옆 파도타기 등 5종류가 있다. 이 기구들은 또 종류별로 태양광을 이용하는 형태로도 개발·보급 되고 있다.

이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이용하면 전기가 생성되고 이렇게 운동으로 발생한 전기 에너지는 조명 전원으로 사용된다.

또 운동기구를 사용하면서 발생된 이산화탄소 저감량도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송파구 장지동의 희망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자가발전 운동기구에는 운동을 하면서 생긴 전기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해 TV 프로그램에서 ‘화제의 현장’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E&HC의 자가발전운동기구는 송파구 희망어린이공원과 서대문구청, 전남 순천시의 수매골공원, 인천시 송현근린공원, 경기도 수원의 나래어린이공원, 안산의 갈대습지생태공원 등에 설치돼 있다.

특히 미취학 어린이들의 환경교육용으로 적합한 자가발전 놀이기구(페달을 밟는 사이클 운동 방식의 고래·호랑이·수달 등 형태의 기구)와,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자가발전 윷놀이를 개발했다. 이러한 기후놀이터시스템은 특허등록(10-9014039) 및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아이디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설립 3년째에 접어든 신생기업이지만 다양한 친환경아이디어 제품 개발로 환경부장관 표창은 물론 환경 분야 벤처 인증, 이노비즈 인증 등을 취득했다.

이러한 E&HC의 결과물과 친환경 제품 개발에는 송동하 대표를 정점으로 서울대와 KAIST 출신 전문 연구진들이 뭉쳐 이뤄낸 땀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송 대표가 이처럼 환경 분야라는 한 우물을 파기 시작한 것은 그 자신이 카이스트 학부시절 ‘환경문제연구회’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나서부터다.

그는 이것을 계기로 환경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후 전문 활동을 결심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삼성 SDS에 근무하는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환경 분야에서 간접적인 시스템 개발보다,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졌고, 결국 지난 2002년에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지인들과 함께 이앤위즈(주)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돕는 LED를 이용해 수경재배 시험도 하고 있다. 이것은 아파트 베란다에 자가발전운동기구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LED 조명을 켜서 수경재배를 하는 것이다.

현재 이 시설은 시험단계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여주 이천보 등 4대강 강변에 조성된 자전거 길을 전기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자전거 활용을 통한 탄소저감 등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앤위즈(주)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환경 분야의 전문성 확보에도 노력함으로써 다가오는 기후변화 적응의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친환경 녹색기술의 개발과 시장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일등기업은 물론 세계 일류 친환경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E&HC 송동하 대표의 당찬 포부가 아름다운 결실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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