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MBC 방송망 '스마트 건설기술'에 활용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0-11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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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10월 4일 오전 일산 본원에서 문화방송(사장 최승호, 이하 MBC)과 ‘방송통신기반 위치보정신호체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연과 MBC는 ‘한국형 위치보정신호체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스마트 건설 사업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MBC가 구축해놓은 지상파 DMB망 등의 방송인프라를 건설연이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에 응용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 업무협약 <사진제공=건설연>

협약을 바탕으로 건설연과 MBC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 협력을 추진한다. 스마트 건설기술에 적용될 ‘한국형 위치보정 신호체계’ 기술 개발 및 관련 컨설팅, 시스템 현장운영에 대해 협의한다. 아울러 본 기술이 건설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분석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건설산업의 미래기술로 제시된 스마트 건설기술은 기존 건설분야에 BIM, 드론, 로봇, IoT,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개념이다. 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되면 사람의 감각으로 다루던 건설기계 등을 IoT 기술로 보다 정밀하게 제어하고, 건설공사를 능률적으로 할 수 있다.

스마트 건설기술에서 위치정보 제어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이며, 건설 현장에서 건설기계의 움직임을 제어할 때에는 GPS와 같은 ‘위성항법시스템’을 응용한다. GPS는 미국의 시스템이며 EU, 러시아, 일본, 인도, 대한민국 등 각 나라들도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애쓰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위성항법시스템은 동시접속자 수에 제한이 있고, 건설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편 MBC는 지상파 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이미 DMB, UHD 등 전국적인 방송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응용해 교통정보 TPEG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연 건설자동화연구센터 연구팀은 MBC의 방송통신망 기반의 위치보정신호를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에 활용함으로서, 한국 특유의 산악지형, 위성항법신호 장애지역 등을 극복하고 실제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본 기술은 건설연의 선행연구를 통해 사전 검증되기도 했다. 건설연 건설자동화연구센터에서 수행 중인 연구과제에 MBC DMB 보정신호를 시험 적용하여 성과를 확인했고, 이로써 건설현장에의 적용성이 검증되었다.

한승헌 원장은 “건설자동화 기술은 낮은 생산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혁신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MBC와의 협력을 통해 위성항법시스템 기술의 국산화와 품질제고를 동시에 이루어 낼 수 낸다면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우리 건설분야의 경제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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