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 물로 스마트폰 충전하세요

광통교 위에 수력 스마트폰 충전부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주목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8-27 1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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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에 설치된 소수력 스마트폰 충전부스. (자료제공 서울시)

 

앞으로 청계천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등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7일부터 청계천의 흐르는 물 에너지를 이용한 수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무료 충전해주는 '소수력 스마트폰 충전부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청년 스타트업 기업 '이노마드'의 기술, 디자이너의 재능기부, 시민 펀딩으로 진행되는 이번사업은 청계천 광통교 위에 소형 수력발전기 3대를 설치하고, 20m 떨어진 산책로에 총 5개 충전기를 갖춘 '수력 스마트폰 충전부스'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설치될 소형 수력발전기는 댐이나 보와 같은 별도의 구조물 없이 간단히 터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환경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2013 레드닷 어워즈를 수상한 이현철씨가 재능기부를 통해 디자인해 어두운 밤에는 자체 발광해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충전기에는 펀딩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름도 새겼다.

 

서울시는 3개월간 시범운영 후 성과에 따라 청계광장 폭포 등 설치장소와 범위를 확대해 시민들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배터리 걱정 없이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태블릿 PC를 이용한 간단한 사무작업도 가능해, 도심지내 하천에서 문화와 가치를 만드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이제 청계천 나들이를 나왔다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급히 충전해야 할 때는 주변을 헤맬 필요 없다"며, "특히 소형 수력발전기 설치로 앞으로 청계천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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