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석 원장 건강칼럼] 앞머리 후퇴하는 M자탈모, 유전 없어도 생길 수 있어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04 17: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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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직장인 박환규(가명·아산) 씨가 내원해 앞머리 M자탈모 초기를 진단받았다. 박 씨는 “머리가 많이 빠져 의아함을 느끼긴 했지만 탈모일 거란 의심조차 해본 적 없다”면서 “가족 중에 탈모인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당황스럽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탈모유전이 없는 박 씨에게 앞머리탈모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M자탈모로 내원한 환자는 생각이 많고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앞머리탈모 환자는 유독 앞머리 부근에 열이 많은데 생각을 많이 하는 습관이 앞머리 쪽 열을 높이기 때문이다.

앞머리 부근에 위치한 전두엽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사고와 관련된 기능을 한다. 이로 인해 평소 생각이 많거나 과도하게 신경 쓰는 일이 있다면 앞머리 쪽의 열이 많아져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M자탈모가 진행되는 이마의 양쪽 끝은 한의학적으로 위경이 흐르는 곳이다. 위경은 소화기 부담으로 인한 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로 인해 평소 소화가 어려운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육류 섭취가 많았다면 소화기 부담으로 체열이 증가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앞머리탈모는 남성과 여성의 주된 유형에 차이가 있다. 남성은 앞머리가 빠져 이마가 M자, U자, V자 모양으로 넓어지는 형태를 보이며, 대부분은 M자 모양으로 진행된다. 여성은 정수리 헤어라인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머리숱이 줄어드는 빈모형태를 보인다.

유전에 의해서 탈모가 나타난다고 알려졌지만, 후천적인 요인으로도 앞머리탈모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탈모가 의심된다면 조기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 진행이 오래됐을 수록 모근 기능이 쇠퇴하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진다면 그만큼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과도한 열을 유발한 몸속 장부기능 개선과 두피 건강 회복에 중점을 두고 M자탈모 치료를 진행한다. 몸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한약은 환자의 건강상태나 체질을 고려해 복용 시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으며 전반적인 장부 기능 회복을 통해 건강 증진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몸 치료와 함께 진행되는 두피 치료는 열로 인해 저하됐던 두피건강을 회복해 건강한 모발이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돕는다. 땅이 비옥해야 풀이 자라기 쉬운 것처럼 두피가 건강해야 모발이 건강하게 오랫동안 자랄 수 있기에 두피치료에도 유념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M자탈모는 과도한 열을 유발하는 원인을 알고, 이를 멀리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소화기능 저하는 앞머리를 뜨겁게 만들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어렵기에 가능하다면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육류나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을 멀리하고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소화기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앞머리탈모 진행이 오래돼 이마처럼 매끄러워진 뒤에는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헤어라인이 후퇴하는 것 같다면 자가 관리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의료진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글 : 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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