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디자인은 우리 생활상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디자인은 그만큼 우리 생활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의 집, 옷, 차량 등도 모두 디자인된 것이다. 본지는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디자인에도 지속가능성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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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제공=flickr |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란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통해 친환경 디자인, 환경을 의식하는 지속가능 디자인과도 상호작용할 수 있다. 집을 디자인하고 장식하면서 지속가능한 실천을 행하는 동안 탄소발자국은 낮아질 수 있다.
특히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일은 친환경 인테리어를 위한 선결과제가 된다. 흔히 친환경 디자인과 지속가능 디자인의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지속가능성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의 이슈를 다루지만 미래에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결과를 인식하고 이를 염두에 두는 디자인을 만드는 데 있다.
대체로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생태학적 보호에 대한 장기적인 접근을 필요로 한다. 반면 친환경 디자인은 현재의 이슈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건축과 종종 연관지어서 국한된 분야만을 구성하는 경우가 그렇다. 지속가능성의 근본 목표는 재생 불가능한 자원의 활용을 줄이고, 낭비를 최소화하며 건전하고 생산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에너지 효율과 폐기물 감량을 우선시해야
지속가능한 실내 디자인을 위해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5가지의 요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에너지 효율적 설계이다. 에너지 소비는 환경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건물들은 에너지 소비에 의해 일어나는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건축가들과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주로 난방, 조명, 가전제품 등에 필요한 에너지 측정치를 낮추고 건물에 재생가능한 비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물 절약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도 에너지 효율을 지킬 수 있는 전략이 된다. 수도요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저유량 샤워기가 좋은 사례이며 빗물을 관리하고 모을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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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박으로 만든 가구 |
일례로 밝은 색은 더 많은 양의 빛을 반사하는 반면에 어두운 벽과 가구를 인테리어로 활용할 경우 더 많은 인공조명이 필요하다. 따라서 방의 빛의 양을 증가시키기 위해 반사면을 사용함으로써 인공 조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 그밖에 난방과 조명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주방과 거실과 같은 장소의 조명 출력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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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종이 판지 가구 |
더욱이 최근 들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재활용, 업사이클링 및 용도 변경 등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조건 물건을 버리기보다 여전히 기능적인 목적을 가진 재활용 물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재활용 폐기물로 만들어졌거나 수명 주기가 끝날 때 재활용이 가능한 합성 재료를 선택함으로써 자원 고갈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폐기물은 신제품의 원자재가 되고 선순환되면서 형성되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하거나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다.
환경영향 낮은 소재 통해 인테리어할 수 있어
또한 디자인의 내구성과 유연성도 중요하다. 제품을 디자인할 때는 수명을 고려해 제품이 폐기되는 것을 되도록 방지해야 한다. 구체적인 예시로 마모성이 큰 제품은 금방 낡아지기 때문에 내구성과 유연성은 중요한 성질이 된다. 디자인의 목표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공간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사람들은 성장과 변화를 통해 주변공간이 이를 반영하기를 원하기에 인테리어 디자인은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변화하는 필요에 대한 적응력인 공간의 유연성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시대를 초월하며 양보다는 품질을, 유행보다는 고전을, 장식보다는 단순성과 기능성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디자인 혁신은 유연한 디자인에 많은 옵션을 추가한다. 모듈식 가구와 개인 맞춤식 모듈식 바닥재 등이 그렇고 이는 내구성과 견고성이 있으며 청소나 교체가 쉬우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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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브릭 재활용도 좋은 인테리어 소재가 된다. |
네 번째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의 감소에 있다. 환경 영향이 가장 낮은 소재와 제품은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선택이다. 특히 주택 설계에서 지속가능성은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데 있기 때문에 목재나, 양모, 천연석 등의 유기물을 통해 자연자원에 대한 책임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환경을 의식하는 생활을 위해서는 자원 추출이 가능한 재생가능한 대나무와 같은 소재를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다. 특히 대나무는 성장과정에서 비료나 살충제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판지로 만든 가구가 주목받고 있는데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견고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밖에 소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종이 판지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으며 목재, 금속, 플라스틱보다 생산 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즉시 구할 수 있으며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렇듯 소재와 제품의 수명주기에 걸친 평가는 추출, 생산, 운송 및 가공에서부터 사용 후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커피박을 이용한 가구도 주목받고 있으며 코르크를 이용한 인테리어 소재도 눈길을 끈다. 이렇듯 재활용된 가구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보존할 수 있으며 산림벌채를 줄이는 데도 일조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건강에 관한 생태시스템 설계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으며 공기질, 난방, 환기, 조명, 음향 등은 건강한 인테리어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유독성이 강한 제품과 소재는 실내 공기 오염의 근본 원인이다. 예를 들어 유해화학물질로 처리된 가구나 장비는 공기 중에 위험한 독소를 배출한다. 설계자는 책임감을 가지고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VOC(휘발성유기화합물)와 다른 대기 오염 물질의 배출량이 적은 소재는 실내 공기의 질과 관련해 더욱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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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식물은 공기정화 효과가 있다 |
특히 식물은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한 공기순환에 있어 훌륭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또한 자연적인 공기 필터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특히 카펫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먼지, 입자, 세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가둠으로써 공기질을 향상시킨다. 카펫은 또한 뛰어난 방음재가 되기도 하는데 이는 건물 거주자의 주변 소음 및 진동을 흡수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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