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길' 10만㎡ 조성…미세먼지↓보행편의↑

도로변 녹지 경계석을 빗물 저장·이용 시설로 대체하여 가뭄·폭우 등 이상기후에 대비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3-05 2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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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이지윤 기자] 서울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가뭄·폭우·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도로변 보행공간 및 유휴지 등에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길’ 10만㎡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중부지방에서 생육이 양호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미세먼지 저감 권장 수종’ 113종을 도입해 기존의 같은 높이의 나무들이 일렬로 있던 띠녹지를 높이가 다른 여러 나무를 혼합해 식재하는 다층구조의 가로숲길로 조성한다.
 

▲ 중구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 사례 <사진제공=서울시>

도로 주변의 담장·방음벽 등 구조물에는 덩굴 식물로 벽면을 녹화하고, 교통섬 등 유휴지에는 녹지와 함께 의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잠깐 쉬어 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보도와 녹지의 경계 구분을 위해 설치했던 녹지 경계석을 빗물 저장·이용 시설로 대체해 폭우·가뭄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다. 여름철 폭우 때는 빗물을 저장해 표면유출수 감소 등으로 홍수 피해 저감에 기여하고, 봄·가을 가뭄 때 저장된 빗물을 녹지에 제공해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도심 보행공간 ▴교통섬 등 도로 유휴지▴초등학교 통학로이며, 올해 연말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도심 보행공간 중 가로수만 일렬로 있던 공간은 보도폭과 가로유형을 고려해 선형의 띠녹지 1만㎡를 새롭게 만들고, 조성된 지 오래되어 노후된 띠녹지 2만8000㎡는 다층구조 및 빗물 저장·이용 시설을 설치하는 등 개선한다.

또한 가로수가 비어있는 곳(공분)에는 가로수 700여 주를 메워 심고, 가로수 성장으로 규격이 맞지 않게 된 가로수 보호틀·덮개 1500여 개도 정비해 가로수 뿌리 융기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교통섬, 중앙분리대 등 유휴공간 6만3천㎡에는 화사한 꽃이 피는 다년생 지피식물 등을 심어 녹화하고, 일부는 기존 가로수, 띠녹지와 연계하여 휴게시설 설치 등 8개소의 “정원형 가로숲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꽃을 보며 잠깐 쉬어 갈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초등학교 통학로 6개소에는 산림청과 협업하여 ‘자녀안심 그린숲’이라는 사업으로 가로숲길 2.9km를 조성한다. 어린이들을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로수 사이사이 키 작은 나무(관목), 중간 키 나무(아교목), 지피식물을 촘촘하고 두텁게 심는다.


△서울광희초등학교 서울숭덕초등학교 서울길음초등학교 서울이문초등학교 서울북성초등학교 서울녹번초등학교 등 6개 통학로에 조성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길 조성을 통해 나날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라며 “가로숲길이 시민들의 일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나아가 활기를 더하는 녹색쉼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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