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임직원들 노력에 치하를 하고,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정책적 지원들을 아끼지 않겠으며, 기업도 국가정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시작된 세미나에서는 기본적인 주제 외에도 2개의 소주제를 정하여 세션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가 연구한 논문이나 관련 내용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강원대 김영관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세션1은 물산업의 국제브랜드화와 기술세계화라는 전체 주제에 맞게 안문수(환경부 상하수도 정책관), 김준하(광주과학기술원 교수),권형준(수자원공사 정책경제연구소장), 독고석(단국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한승호(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이사)가 발제자로 나서서 각자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였다.
▷안문수 정책관(환경부 상하수도 정책관)은 국내 물산업이 공공성 및 내수중심으로만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미흡함을 이야기 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상하수도 플랜트, 댐건설 등의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80% 수준이므로 단기간에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충분한 경쟁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처리 선진기술개발 R&D 추진현황 발표를 통해서는 국내 물 산업 시장 확대와 동남아 등 개도국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사업에 총 1,638억을 집중 투자할 것이며, 이 사업을 통해 R&D 투자대비 약 3배 규모의 사업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내용 중에 참석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부분은 01년부터 10년까지 진행되었던 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의 후속사업으로 Eco-Innovation 기술개발계획을 ’11년부터 ’20년까지 수립하여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정부에서 수립한 Eco-Innovation 기술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코스마트 상수도 개발과 에너지, 자원생산형 고도수처리 시스템 개발이 주요 골격이다. 이 기술들은 첨단 정수처리의 핵심 원천기술 및 소재, 부품의 100% 국산화개발과 세계 물 시장 진출을 위한 상수도 토털 솔루션 개발이 들어 있으며, 융복합 기술을 통한 에너지,물,자원생산형 하폐수 플랜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과 고기능성 멀티 멤브레인 기반MBR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정책은 물 산업 관련 기업들에게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인해 고급기술 개발에 대한 기업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고,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안문수 정책관의 발표내용에서는 국내 하수도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물 재이용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정부의 물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들어있었으며, 상하수도 기자재 산업 육성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정부의 물에 대한 정책은 매우 포괄적이며 광범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먹는 물의 개발에서부터 시작하여 생활용수, 하수처리까지,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창출해 낼 수 있는 제3의 에너지까지 매우 넓게 접근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서 환경부에서는 수처리기술개발사업단을 전문화하여 물 산업 전반에 관한 R&D를 강화하고 실용화 확산체계를 구축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김준하 교수(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해 담수에 대한 시장전망과 동향’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그런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와 기술의 개발 등을 발표했다. 특히 Sea Hero라고 하는 브랜드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원천기술과 해외진출 사례들을 발표하며 우리 나라 해수담수화 기술의 미래를 제시해 주었다.
▷권형준 소장(수자원공사 정책경제연구소)은‘물산업의 국제 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춘 내용을 발표하였다. 발표 내용 중에는 수도와 수자원, 도시계획을 연계하는 미래도시내 분산화 용수공급시스템이 눈길을 끌었으며, 앞으로는 수도와 수자원 통합시설이 도시건설의 초기단계부터 같이 계획되는 통합 물관리 시스템이 개발 운영 될 것임을 예측했다. 특히 브랜드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브랜드가 마케팅의 핵심요소가 되어야 하며,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나의 제품이 가지는 브랜드 파워
는 엄청난 무형의 자산 가치를 가지며, 소비자에게 구매 욕구를 일으키는 유인책이 되므로 브랜드 창조 및 홍보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권소장이 발표한 내용 중에서는 국가브랜드 가치와 동시에 물 산업 브랜드 향상이 차후 우리나라가 세계 물 시장에 진출 했을 때 우위의 경쟁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독고석 교수(단국대학교 환경공학과)는‘물 산업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민간부문의 역할’이란 발표를 통해 선진국들의 최근 물 산업 동향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유망 분야를 제시하였다.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물 산업 시장을 짚어가면서 진입장벽과 풀어나가야 할 과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으며, 2,700여개의 미국기업이 하나의 정보네트워크를 이용해 아시아 현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시장 진출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전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동아시아기후변화파트너십’,‘ KOICA 동아시아지역 댐, 상하수도 프로젝트’,‘ JAICA+GCUS의 각 지역 수질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부문의 역할로는 현지전문가 육성의 중요성과 현지의 물 환경 모니터링 내용을 DB화해야 하고, 국내 실버 전문가를 파견하여 현지 전문가들과 인적교류를 추진하게 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한승호 환경산업이사(환경산업기술원)는‘환경산업 육성정책 및 지원사업’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며, 정부가 물 산업 기업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환경산업 OneStop 지원체계에 대한 개요도를 풀어 설명을 했다. 이 지원체계는‘환경기술 R&D’,‘ 실증화 및 사업화’,‘ 마케팅 및 투자유치’,‘ 보증 및 금융 지원’,‘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지원’등이 일괄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특히 미래유망 환경신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GDB사업'을 통해서는 국내 기업에서 개발된 미래 유망 녹색 기술을 발굴하여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상품으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정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션1의 발표는 전체 주제를 관통하는 특강 형식의 발표였지만, 점심식사 후 각각의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세션2와 세션3은 국내 물 산업 현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과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세미나의 말미에는‘2010 물환경대상’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대우건설(주) 토목사업부 이범구 차장을 비롯한 3명의 개인수상자과 4개의 업체가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한 환경공단 이사장상, 수자원공사 사장상을 수상하였다. 이 상은 물산업 전반에 걸쳐 공로한 기여도를 공정하게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상을 받는 개인과 기업에게는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격려와 물산업 기술발전을 위해 더욱 더 분발해달라는 부탁이 들어 있는 상이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지자체의 관련 공무원들과 각 기업 담당자들, 일반 참석자들은 세미나의 시작에서부터 견학을 마치는 시간 내내 진지한 눈빛과 관심을 가지고 세미나에 참석을 하였으며, 특히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발표해야 하는 발표자들의 발표 내용에 시간적인 부족함이 많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각 세션별 발표내용 요약은 세션별 정리 부분 참조)
세미나 2일째는 영등포 정수장과 서남하수처리장,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현장 견학이 진행되었으며, 견학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현장성 있는 강의와 시설물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기술을 시찰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수자원 보존과 물의 효율적 사용, 수처리 기술을 이용한 수자원의 재생사업은 국제적으로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많은 선진국에서는 물 산업을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개발하여 세계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막대한 자본 투자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 산업 개발은 정부만의 의지로는 어렵다. 공공 연구기관, 대학,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협조를 해야 하는 부문이다. 국제 물 산업 시장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우리의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지원 방안과 기술보호 대책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환경미디어에서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는 경륜과 횟수, 전문성을 자랑하는 환경 세미나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슴을 알 수 있다. 이번 세미나 역시 23년이란 긴 시간동안 환경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환경지킴이로서의 사명과 의무를 다해온 환경미디어의 역량과 굳건함이 담겨 있는 의미 있는 세미나임이 분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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