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3년 설립해서 올해로 창립 39년을 맞은 동양철관(주)(대표 박종원)은 오랜 시간동안 한 우물만을 파온 대구경 강관 업계의 전문 선두주자로써 입지가 굳건한 최고의 기업이다. 2004년부터 수장으로서 기업을 이끌게 된 박종원 대표 역시 40년 가까이 강관업계에 몸담은 전문 CEO이다. 지금까지 동양철관이 걸어온 길에 대해 박 대표에게 들어본다.
자동시스템 시공, 경제성·시공성·안전성 셋 다 잡는다!
동양철관(주)(대표 박종원)의 역사는 1973년부터 시작된다. 박재홍 회장이 처음 동양철관(주)를 설립하여 강관사업을 시작했고, 2001년 법정관리가 종료되고 갑을이 인수한 이후 2004년부터 지금까지 박종원 대표가 기업을 맡아오고 있다.
동양철관이 자랑하는 자동용접장치는 자주식 강관용접 로봇장치, 파이프 배관용 정형이음장치 등이 있으며, 모두 특허획득을 완료한 상태이다.
특히 현장용접의 혁신이라 평가되는 ‘강관 현장자동용접’은 국토해양부 건설 신기술 제610호 인증에 지정됐다.
강관 현장자동용접 시스템을 통한 배관작업은 내부의 자동정형 배관이음장치에 진입해 강관을 자동으로 정형하고, 유압 배관을 삽입하는 것은 물론, 수, 삽구 간의 간격을 조정하는 등 배관작업이 훨씬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자동정형배관이음장치는 자체구동장치에 의해 관 내부에서 이동이 가능해 중장비가 필요 없고, 외부 배관장치 설치를 위한 별도의 터파기 것작업 역시 필요 없다.
또한 두 개의 장치에 의한 관의 정확한 이동제어로 신속하게 배관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원작업으로 제품 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도 안전한 작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추락, 전도, 토지붕괴, 낙석 등의 재해 예방에도 탁월하다.
이렇듯 강관의 현장시공이 자동시스템 시공으로 진행됨으로써 시공성은 물론이고, 경제성에서도 우수한 작업결과를 나타내는 등 강관업계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 적극적으로 개척!
그러나 지난 1990년대 말 1,000억 원대를 기록했던 매출이 갑을이 인수한지 얼마 안 된 2003년에는 400억 원대를 기록하면서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줄어드는 등 난조를 겪었던 적도 있었다.
오히려 이러한 난조는 박종원 대표가 취임한 2004년부터 매출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0년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의 강한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되었다.
또한 대구경 수도관과 강관파일이 사업 초기 성장하는데 가장 큰 동력을 차지했다면, 2004년부터는 해외라는 새로운 시장에 발을 내딛어 2010년 전체 매출의 30% 가량인 600억 원 수출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관 사업의 지표를 열기도 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구색을 맞추는데 연연하기보다는 기업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공급과잉, 설비투자 증가, 모방성 투자 등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강관 업계에 있어서 회사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제품 특성에 맞춘 연구·개발, 정부지원 필요해
최근 동양철관은 또 한 번의 난관에 봉착했다.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수도관 사업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켜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성장 중인데, 얼마 전 대기업으로 분류되면서 그동안 맡아왔던 사업들을 못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수도관사업은 거의 대부분 국가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수도관입찰의 경우 중소기업 제품으로 입찰을 제한하고 있는데, 상수도관 사업에서 우위를 차지했던 동양철관이 대기업으로 분류되고부터는 참여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박 대표는 “정부에서는 대기업이 국가사업에 참여하면 중소기업은 어떻게 하느냐며, 이외에 내세울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에 나가면 되지 않겠냐고 한다. 물론 수도관 제품 외에 더 특화된 제품이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40여 년 동안 수도관 제품에 집중해왔는데, 대표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니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정책의 허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다.
또한 “지금까지 주력해왔던 제품의 기술개발이나 설비투자를 중단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도관 기자재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국가에서 연구에 투자하고, 개발해야 하는데 그러한 개발을 제도로써 차단한다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차별화를 둔 신제품생산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당부한다.
박종원 대표는 “우리는 우리대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계획 중인 해외시장 진출도 기회가 되는대로 시작할 것”이라며 어려움 속에도 꿋꿋하게 갈 길을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이렇듯 40여 년간 걸어온 외길, 그 속에서 겪게 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며 튼튼한 기업으로의 초석을 다져온 동양철관은 우리나라 강관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관리를 통한 고객만족실천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시련을 극복하여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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