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갈대 활용한 친환경 합성목재 특허

조달청서 ‘우수조달제품’ 지정, 세계가 주목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4-02 13:43:04
  • 글자크기
  • -
  • +
  • 인쇄



(주)아이콘스피엔피는 2008년 설립되어 갈대를 이용한 복합재 특허를 출원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친환경 합성목재 제조업체이다.

(주)아이콘스피엔피의 ‘리우드(Re-Wood)’는 세계 최초의 갈대를 이용한 합성목재로써 전 세계에서 유일한 원재료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갈대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합성목재 ‘리우드(Re-Wood)’에 대해 들어본다.

애물단지 갈대가 친환경 건축자원으로

넓게 펼쳐진 들판의 갈대숲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반면 환경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전혀 쓸모없는 애물단지에 불과하다.

갈대를 처리할 때는 주로 소각하는 방법을 이용하며, 갈대 1톤을 소각했을 때 이산화탄소 1.066tonCO₂가 발생한다.

만약 태우지 않을 경우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가격으로 환산하면 톤당 12~15달러(약 1만 7,000원)를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쓰레기 취급을 받는 갈대를 소각하는 대신 친환경 건축자원으로 활용하는 회사가 바로 (주)아이콘스피엔피이다.

(주)아이콘스피엔피 유희룡 대표는 10여 년 전 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인을 통해 옥수수 펄프 사업에 대해 알게 됐다.

그 후 옥수수 펄프 사업을 하게 되면서 옥수수는 특허출원이 불가능하고, 펄프 플랜트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특허출원이 가능한 섬유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수십 가지의 재료를 분리하고 연구한 끝에 쓰레기처럼 취급되지만 좋은 섬유를 추출할 수 있는 재료인 사탕수수와 갈대를 찾을 수 있었다.

리우드(Re-Wood)는 세계 최초로 기존 합성목재의 내구성 및 내수성을 보완하고, 특허 제10-0948371호(갈대 복합체, 복합재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건축자재)의 기술을 비목재 갈대에 적용해서 만든 친환경 재활용 합성목재이다.

재활용한 갈대 분말 65% 이상이 주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리우드(Re-Wood)는 기존 합성목재가 갖고 있는 원료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또한 수분을 완벽하게 제거한 갈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밀도와 강도가 우수하고, 형태변화 및 색 벽화가 없으며 팽윤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밖에 목재가 갖고 있는 가공성을 그대로 유지하되 썩거나 중금속이 누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리우드(Re-Wood)는 국내수급이 가능하여 원료비 절감에 따른 친환경적 에너지 절감을 도모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하다.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소각을 통해 처리해야 했던 기존의 목재와는 달리 파쇄를 통해 계속해서 다시 만들 수 있다는 친환경성이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이 제품은 주로 건축용 바닥재, 인테리어재와 선박용 내·외장재, 조경공간 등에 사용된다. 현재 남양주시 가스공사 앞 바닥재와 용인시청 어린이집 공원 바닥재, 그리고 평택시 팽성에 주차장외벽과 체육공원 계단 등에 시공됐다.


반영구적 사용 가능, 탁월한 품질 인증

이러한 제품력이 인정받아 우리나라 특허청에서 갈대 복합재(제10-0948371호), 버개스 복합재(제10-0939236호), 사탕수수 찌꺼기를 이용한 펄프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제10-0948372호)를 출원하였으며 중소기업청, 국제인증원(ICR)에서 각각 성능인증 제15-762호, ISO9001, ISO14001 을 받아 제품의 기술 및 품질을 동시에 인증 받았다.

지난 3월 14일에는 조달청에서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기술 및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지정하는 ‘우수조달제품’에 지정돼 더욱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냉열반복시험에 대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받은 시험 성적서를 보면 리우드(Re-Wood)의 우수성에 대해 알 수 있다.

냉열반복시험은 100℃의 끓는 물에서 20분간 끓이고, 영하 30℃ 이하의 상태를 번갈아가며 반복하고, 30일 동안 자외선을 받는 것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시험 결과 기포, 갈라짐, 뒤틀림 등의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길이 변화율도 0.05%에 그쳤다.

또한 일반 목재와 비교했을 때 경제성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가격만 놓고 봤을 때는 타 회사 제품에 비해 높을 수 있지만, 목재의 특성상 영구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반영구적인 리우드(Re-Wood)가 오히려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유 대표는 “목재의 대부분을 수입해오기 때문에 수입하는 비용이 훨씬 비싸다. 게다가 재생도 거의 불가능하지만 리우드(Re-Wood)는 한번 시공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수명이 다 했을 때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훨씬 효과적이다”라며 경제성에 대한 걱정을 함축시켰다.

유 대표는 리우드(Re-Wood)가 세계적으로 안고 있는 숙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미 PCT 국제출원을 통한 세계 14개국에 개별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다.

이에 대한 세계 각국의 호응이 대단한데, 심지어 어마어마한 액수에 특허권 판매를 제안하는 나라도 있다. 이렇게 해외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합성목재에 대해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자원에 대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러한 합성목재 분야에 대한 시각을 좀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합성목재에 대한 세계 현황을 미뤄봤을 때, 이왕이면 우리나라 제품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주)아이콘스피엔피의 제품이 하루빨리 세계 시장을 선도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