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도 대세는 친환경 그린택배

온실가스·물류비용 저감으로 1석 2조 효과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5-06 1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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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전용 전동카트 도입 등 다각도 노력
온실가스 감소, 친환경, 물류비용 감소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다각도로 친환경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택배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CJ대한통운(주)’은 최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새로운 장비를 도입했다. 작년 7월 그린택배 프로젝트로 택배전용 전동카트 ‘스마트 카트(smart cart)’ 70대를 도입해 수도권 지역 등 현장에 투입한 것.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스마트 카트는 한 번 충전으로 50㎞ 거리까지 주행할 수 있고, 전용 화물칸을 탑재해 라면상자 크기로 약 50개, 무게로는 최대 200㎏까지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이 카트는 또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 등의 이유로 차량 진입을 막고 있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도 배송이 가능하며, 좁은 골목길이나 복잡한 이면도로에서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주부와 실버 인력을 배송원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사회보전과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군포와 경남 양산 복합물류터미널 내 대단위 물류센터 8개 동 옥상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면적 3만㎡(약 4,500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4개 면적과 맞먹는 너비다. 발전능력은 2MW로 800가구가 동시에 소비하는 규모의 전력과 같다. 청정에너지를 통한 발전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1,200톤 가량을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소나무 묘목 25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이외에도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건물에 옥상 생태공원인 ‘아름누리’를 운영해 옥상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방한·방열효과로 건물의 연간 냉난방 비용을 24% 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활용,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노력을 통해 그린택배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고 그린 DHL코리아, 에코드라이브 한진
이밖에도 친환경 택배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은 운송차량, 물류시설 등을 관리범위로 설정, 물류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사용량을 분석하는 등 온실가스 관리기반의 친환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DHL코리아는 물류이동 시 탄소발생량을 감축, 지구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동참하는 ‘GO Green’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활동 덕분에 2009~2011년 평균 12%가량 CO2 효율성(운송화물 Kg 당 발생하는 CO2 발생량)이 개선됐다.

특히 ‘DHL 고 그린 탄소 중화 서비스(GO Green neutral service)’라는 친환경 배송서비스를 통해 물품의 픽업에서부터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한 뒤 운임비의 일부를 대체 연료 개발이나 산림조성 등 인증된 탄소 관리 프로그램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류에너지의 가장 비효율적인 부분을 파악해 개선해 나가며,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운전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운전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이밖에 인천공항터미널에 지역열병합발전 이용한 냉난방시설 갖추고, 드로우바 트럭(Drawbar-Truck) 도입, 전기스쿠터의 활용, 운송차량의 공차율 최소화와 지역업무 차량의 업무최적화 프로그램 운영, 인천공항터미널과 전국 서비스센터 전등의 고효율 전등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은 물론 산소효율성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주)한진은 일선 물류 현장에서부터 지속적으로 고효율, 친환경 물류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왔다. 직영 및 협력업체의 모든 차량과 장비를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브(Eco-Drive) 시행하고 있으며, 항만하역 부문도 컨테이너 크레인 및 트랜스퍼 크레인 등의 동력원을 유류식에서 전기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전기식으로 동력전환시 기존 경유 대비 유류비의 90%를 절감할 수 있어 장비 1기당 연간 약 2억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와 경유사용으로 인한 CO2 배출량을 약 65% 저감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택배부문도 집배송 차량을 1톤에서 2.5톤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적재능력 20% 이상 증가와 차량 운행대수 감소로 유류비 절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은 이제 필수
정부의 환경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정부는 녹색물류기업을 지속적 확대·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0년까지 물류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864만 톤) 달성을 위해 올해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국가온실가스 물류분야 감축목표인 864만 톤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도입 운영중인 제도다. 국토부는 오는 2015년까지 200개사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에너지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측정·관리할 수 있도록 물류에너지 관리시스템과 통합단말기가 지원되며,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우수한 녹색물류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이 보유한 운송수단이나 포장용기 등에 인증마크를 부착·홍보함으로써 친환경 기업 이미지 제고도 가능해진다. 또 참여기업이 물류효율화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설 및 장비 등을 구입하면 보조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린택배는 활동과정에서 에너지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작은 실천이라도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선도적인 기업이 택배업계를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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