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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희 교수 |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약속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후 리더로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더욱 환영할 만한 것은 탄소중립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이다. 탄소중립 산업 육성은 단순히 환경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필수 전략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질적인 기후에너지기술의 개발과 확산이 필수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주목받는 '청색기술(Blue Technology)'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연구기관 프로젝트 드로다운(Project Drawdown)은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100대 기술을 발표했으며, 이 중 상위 25개 기술의 60%인 15개 기술이 청색기술과 관련되어 있다. 청색기술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실천적 기술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대한민국의 청색기술 연구개발은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문제이다. 다행히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월 25일, 전남대학교에서는 환경에너지융합연구센터(EFET)와 1.5℃포럼(회장 최용국)의 공동 주최로 '기후테크 청색기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본 심포지엄은 청색기술의 세계 동향과 대한민국의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은 '미생물 전기화학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광주·전남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수 있는 매우 유망한 기후테크 분야이다. 미생물 전기화학 시스템은 하폐수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전기와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로,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지역의 먹거리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서는 현재 계류 중인 '청색기술 개발 촉진법'의 통과가 시급하다. 이 법안은 청색기술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국 거점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청색기술 공공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술 확산의 거점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후기술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청색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지역산업 육성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향한 필수적인 전략이다. 이제 정부와 지역사회,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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