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울시민 대중교통 성적표는?…“코로나19 영향 대중교통 이용↓ 따릉이는↑”

대중교통 이용 25.9% 감소, 따릉이 24.6% 급증…코로나19로 이동 최소화·개인 수단 선호 증가 영향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26 01: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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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이지윤 기자] 2020년 서울시민은 코로나 19로 인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은 줄었지만, 개인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따릉이 이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축적된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일상 속의 재미있는 시민들의 교통 통계정보를 담은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0' 책자를 발간했다.

 

2020년 한 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총 이용건수는 34억 건으로 2019년 대비 12억 건(25.9%) 감소한 반면, 따릉이 총 대여건수는 2370만 건으로 467만 건(24.6%) 증가하였다. 또한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15만7361대로 2019년 대비 3만3204대(1.06%) 증가했다.

 

시민 한사람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시 평균 1108원을 지불하고, 1.25회 환승하며(환승시간 6.7분 소요) 총 32.9분(11.2km)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중교통 이용횟수를 분석한 결과, 환승 없이 한 대중교통 수단만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1회 이용’(단독통행)의 비율이 2019년 대비 4.3% 증가했다. 반면 타 수단으로 환승하는 ‘2회 이용’은 3.29% 감소했는데, 이중에서도 마을버스와 순환버스 이용 비율이 각각 27.3%, 34.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단거리 이동 시 환승보다는 도보, 따릉이 등 개인용 이동 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교통 수단별 시간대별 통행패턴을 살펴보면, 버스는 출퇴근시간대(8~9시), 지하철과 따릉이는 퇴근시간대(18~19시), 택시는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 된 심야시간에(0~1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였다.

 

버스 정류소, 지하철역, 따릉이 대여소 기준으로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버스는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정류소가 8158건/일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고, 지하철은 강남역(2호선)이 6만9311건, 따릉이는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 앞 대여소 382건, 택시는 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이 4676건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다.

 

교통 수단별 행정동간 최다 이동 경로를 살펴보면, 버스는 관악구 대학동에서 낙성대동, 지하철은 관악구 청룡동에서 서초구 서초2동, 택시는 강남구 논현1동에서 역삼1동으로, 따릉이는 강서구 방화1동에서 가양1동으로 이동하는 통행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 됐다.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0'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 시민의 교통 이용 행태 분석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교통정책 발굴에 유용하게 활용하고자 발간하게 됐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대중교통 이용량은 감소하였으나, 선제적인 방역 조치로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사례 발생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을 이어올 수 있었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서울교통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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