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창업 지원의 주 대상은 대학생, 졸업생 등 청년이지만, 교수·연구원 등 ‘교원 창업’,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여 경험을 쌓고 대학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연어형 창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서울 34개 캠퍼스타운에서 총 600개 창업팀을 육성할 계획이다.
교수 또는 전문 연구원은 다년간 연구를 통해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가 가능하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지원제도 미비, 대학의 소극적인 태도, 창업문화 부족으로 교수창업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울시는 혁신기술 분야의 시장을 개척할 교수창업팀들을 적극 지원하여 캠퍼스타운 창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캠퍼스타운에서 교수창업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곳은 서울대 캠퍼스타운이다. 지난 8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1개 입주 창업팀을 선발한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바이오·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 중인 엔테라퓨틱스, 지니얼로지, 오르조영제, 라트바이오 4개 교수창업팀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년차를 맞은 고려대 캠퍼스타운에도 최초로 교수창업팀이 입주했다. 고려대 의과학과 김현수 교수는 근육의 감소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2019년 마이오텍사이언스을 설립해 본격적인 창업에 나섰다. 마이오택사이언스는 근육량 조절 연구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근감소를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숭실대 창업팀 배랩은 ‘고통없이 자가 접종이 가능한 마이크로 주사기’ 개발을 완료했다. 이 주사기는 ‘2019년 언론이 주목한 10대 기초연구 지원성과’에 선정되기도했다.
마이크로 크기의 독사어금니 구조로, 피부 각질을 통과해 빠르게 진피 안으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바늘 구조물의 크기가 마이크로이기 때문에 혈관을 건드리지 않는데, 이는 의료기기 법상 스스로 접종이 가능한 주사기로 분류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 울타리 내에 머물러 있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이 대학을 넘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목표를 가진 만큼, 많은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교수들이 캠퍼스타운 창업에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교수 창업가들이 캠퍼스타운의 청년 창업가들의 멘토로 활약하길 기대하며, 창업 성공을 위해 캠퍼스타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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