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공생, 친환경 건축⑥

서울새활용플라자, 재활용+디자인 ‘새활용’시대 연다
이현이 기자 ddalki2046@naver.com | 2017-10-11 09:09:42

 

폐기물을 단순히 청결 위주로 분리, 수거, 처리, 매립하던 예전과 달리 점차 환경을 생각하는 취지로 에너지화, 재활용이라는 리사이클링(Re-cycling)으로 변화한 바 있다. 여기에 한 단계 더 진보하여 원래의 폐기물을 가공, 재사용 등을 거쳐 기존의 가치보다 고품격, 고사양, 고가치의 업사이클링(Up-cycling)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

 

녹색건축 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인증 받은 서울새활용플라자.<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단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본래보다 더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Up-cycling)’. 재료의 기증, 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새활용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세계 최초의 복합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중랑 물재생센터에 지난 9월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업주기업 대표, 자원순환, 디자인, 새활용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새활용 산업은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미 90년대부터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내외적으로 꾸준히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분야다. 버려질 자원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경제적 의의가 크며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디자이너 그룹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전체 조명을 LED로 설치하고 예상 에너지 사용량의 35%를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절약 건물로 녹색건축 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인증 받았다. 물재생 센터에서 처리된 물을 시설 내 생활용수로 이용하고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 세척수 등에 사용한다. 오폐수는 다시 물재생 센터에서 정수 처리된다.

△ 모어댄은 폐자동차 가죽으로 지갑 등 패션 제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지하2층, 지상 5층의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새활용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소재은행과 중고물품을 재분류, 세척, 가공하는 재사용 작업장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된다. 소재은행은 폐원단, 폐금속, 폐가죽 같은 원재료를 발굴 또는 기증받고 가공(세척)해서 보관하고 있다가 입주업체 또는 타 업체와 개인 등에게 판매하는 공간으로, 부피가 큰 재료의 경우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방식으로도 운영한다.

 

재사용 작업장에서는 연 6만톤 규모의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버려지는 유리, 고철, 의류 등의 소재나 중고물품에 대한 분류, 세척, 가공이 이뤄진다.

 


3, 4층에는 32개 업체와 개별공방이 입주, 이들 업체가 만든 제품은 2층 새활용상점(편집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점에서는 입주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활용 기업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폐자전거 부품으로 조명기기 같은 인테리어 제품을 제작하는 ‘리브리스’, 폐자동차 가죽으로 지갑 등 패션 제품을 만드는 ‘모어댄’, 버려진 우산 원단으로 잡화를 만드는 ‘큐클리프’, 여성 목공 업사이클링 협동조합 ‘메리우드협동조합’ 등 각 업체마다 개별 공방을 갖추고 독창성있는 제품을 제작 생산한다.


한편 개관 기념 특별 전시회 ‘2017 서울새활용전’이 개관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지구를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새활용 작가인 피트하인이크(Piet Hein Eek)의 대표작과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환경미디어 이현이 기자]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CO피플]

[친환경 기술/제품]

삼성안전환경
많이본 기사
KOWPIC
두배
포스코건설
논산시
종이없는벽지
한국시멘트협회
안성

[전시/행사]

더보기